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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7-05 10:42 |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재무성과를 가늠하는 새로운 기준으로 부상하면서 증권사들도 ESG 전략 수립과 역량 강화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5일 본지가 증권사들 ESG 추진 현황을 취재한 결과, 위원회 차원의 ESG 운영 조직체 구성에 앞서 우선 회사내에 해당 전담 조직 및 인력을 구성해 ESG 방향성과 전략을 준비하고 있는 증권사는 8개사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현대차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SK증권, 하이투자증권, 부국증권 등이다. 사내에서 ESG 전략을 준비 중인 증권사 대부분은 담당 임원이 전략기획통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 NH·신한·현대차 등 ‘전략기획통’ ESG 담당
NH투자증권은 경영전략본부장 임계현(49) 상무가 ESG 전략을 총괄한다. 경영관리부장,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한 임 상무는 NH투자증권에서 전략 및 기획통으로 평가된다. 경영전략본부 직속으로 ESG 태스크포스팀(TFT)을 운영하고 있으며, 팀장(경영관리부장)을 포함해 총 12명이 ESG 실무를 맡고 있다. ESG 관련 외부 평가의 체계적인 대응, ESG 정보 공시 채널 확대, 지주 ESG 추진 대응, ESG 경영전략 추진 기본방향성 마련 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전략기획그룹장인 김지욱(52) 부사장이 총괄한다. 신한금융지주 경영혁신팀 본부장, 전략기획팀 본부장 등을 역임한 신한투자의 전략기획통이다. 김 부사장은 “친환경, 상생, 신뢰라는 그룹차원의 ESG 체계의 방향에 맞춰 다양한 ESG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재 전략기획부내 ESG 관련 담당자는 5명이다.
현대차증권은 기획실장인 안현주(50) 상무가 ESG 전략을 맡고 있다. 안 실장은 세종증권 경영기획팀, 메리츠증권 전략기획팀, 현대차증권 전략투자팀장을 거쳐 기획실장에 오른 기획전문가다. 기획실 산하 전략기획부문에 ESG 전문직원을 채용해 운용하고 있고, 기획실장 주관으로 ESG 협의회를 운용한다. ESG 협의회는 협의 성격에 따라 ESG 정보, 평가관리 분과와 ESG 통합 전략 분과로 구성되며 분과별로 관련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방향을 논의한다. 현대차증권은 “비즈니스내 ESG를 전략적으로 통합하고, 내부 ESG 수준을 체계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 하나금융·키움 등 회사 이해도 높은 임직원 ESG 전담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5월 조직개편을 통해 ESG 전담조직으로 ESG 본부를 신설했다. 홍보실장을 맡고 있던 이동영(50) 상무가 ESG 본부장으로 발탁됐다. ESG 본부는 산하에 ESG 기획팀(5명)과 홍보팀(10명)이 있는 총 인원 16명의 조직이다. ESG평가체계를 수립해 ESG리스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재무적 손실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키움증권의 ESG 업무는 최근 TF가 종료되면서 기획팀으로 업무가 이관됐다. 경영관리본부장인 유경오(57) 상무가 ESG를 이끈다. 유 본부장은 리테일, 기획, 지원 및 관리부문 본부장을 거치며 회사 내부사정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키움증권은 금융회사로서 본연의 업무와 연계된 ESG 경영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SK증권은 올해 ESG 부문을 신설했다. 이창용(59) 전무가 ESG 부문장을 맡고 있다. 이 전무는 채권운용본부장, 리스크관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SK증권은 “채권운용과 리스크 관리 등 다양한 업무경험과 수행 능력이 전반적으로 고려된 인사”라고 설명했다. 이 전무가 이끄는 ESG 부문은 기후금융본부, ESG금융본부, 사회공헌팀, 홍보실로 구성되는 총 20명 조직이다. 대내적으로 ESG 경영 내재화를 통해 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대외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파이낸싱(PF), 탄소배출권 투자 및 시장조성자, ESG채권발행 자문 등 녹색금융사업 확대를 통해 친환경 금융의 표준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전략기획본부장 이수섭(57) 상무가 ESG 전략을 짜고 있다. 1991년에 입사해 경인지역본부장, 자산관리(WM)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이 상무는 리테일, 인사, 컴플라이언스 등 다양한 분야에 두루 경험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현재 각 부서 실무자들로 구성된 ESG실무협의회를 이끌고 있다. 협의회는 격주 1회 정기모임을 갖고, 분기 1회 담당 임원 주관 회의를 통해 ESG 전략을 위한 과제 발굴과 실행에 매진하고 있다.
부국증권은 ESG 사업추진단(TF팀)을 발족해 전담조직(위원회 및 관련 팀) 마련이나 ESG 전략에 대해 논의 중인 단계에 있다. 권희근(52) 상무가 ESG 사업추진단장을 맡았다. 부국증권 관계자는 “투명하고 바른 경영을 통해 책임있는 성장을 지향하고, 친환경활동과 사회적책임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실행방법에 대해서는 현재 TF팀에서 지속적으로 회의를 통해 가이드라인을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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