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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2020-2021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750만 달러) 첫날 ‘톱 10’에 올랐다.
김시우는 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선두에는 데이비드 톰슨(미국)이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낚아 9언더파 63타를 치며 자리했다. 톰슨은 지난 달 프로로 전향해 이번이 네 번째 PGA투어 대회 출전이다, 특히 이날 작성한 63타는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이다.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김시우는 이날 1번 홀에서 출발해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 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끝냈다.
하지만 후반 9개 홀에서 김시우는 보기 없는 무결점 경기를 펼치며 버디 5개를 낚아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17번 홀(파 5), 18번 홀(파 5)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도쿄올림픽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임성재는 이널 3언더파 69타를 쳐 강성훈 등과 함께 공동 36위에 자리하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이경훈은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이밖에 안병훈(30)은 1언더파 71타로 1라운드를 마쳤고, 일몰로 인해 이날 경기를 마치지 못한 최경주는 16번째 홀까지 이븐파를 기록했다.
2위에는 브랜던 헤이기(미국), 톰 루이스(잉글랜드)가 7언더파 65타로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이븐파 72타를 쳐 부진한 출발을 보여 타이틀 방어에 먹구름이 끼었다.
이날 경기는 악천후 때문에 3시간 가량 중단됐다가 재개됐고, 이후 일몰로 인해 26명의 선수가 18홀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1라운드 잔여 경기는 다음 날 2라운드에 앞서 치러질 예정이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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