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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이 4일 업계 최초로 대형 마트·편의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구독 보험’ 3종을 출시했다. 한화생명 제공
4일 한화생명은 업계 최초로 ‘구독 보험’ 3종을 출시했다. 사망이나 질병 시 보험금이 지급되는 보장형 상품이 아니라 일상에서 마트와 편의점 등을 이용할 때 할인 혜택을 주고, 보험료의 일정 부분을 적립해 만기에 돌려주는 저축형 보험이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으로 지정한 ‘보험금 포인트 플랫폼’ 서비스의 일환이다.
한화생명의 ‘LIFEPLUS 이마트 할인 구독보험(무)’는 매월 보험료 3만원을 납입하면 이마트 상품권 3만3000원과 5000원 할인 쿠폰을 준다. 보험료(3만원)에 3000원을 더해 상품권으로 돌려주고, 쿠폰도 주는 것이어서 매달 이마트에서 장을 볼 경우 최대 8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 달 보험료 가운데 1500원은 적립돼 만기 시 현금 1만8000원과 이자를 돌려받는다.
‘LIFEPLUS GS25 편맥(편의점 맥주) 구독보험(무)’은 매월 9500만원을 내면 한 달에 한 번 맥주 ‘4캔 만원’ 행사를 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마트와 GS25 구독보험의 연간 할인율은 최대 33%, 30%다. ‘LIFEPLUS 프레시지 밀키트 구독보험(무)’은 매달 2만4000원 또는 4만8000원을 내면 최대 47% 할인된 가격으로 밀키트를 주문할 수 있다.
이는 매달 보험료를 내도 사고나 질병이 발생해야만 고액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기존 상품과는 다른 방식이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를 중시하며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 고객을 겨냥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MZ세대가 새로운 사회문화를 주도하고 있는 만큼 보험도 변화에 발맞추자는 의미로 세상에 없던 보험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보험료도 합리적으로 내길 원하는 MZ세대의 심리를 간파한 보험은 또 있다. 캐롯손해보험 ‘퍼마일자동차보험’은 탄 만큼 보험료를 후불 결제하는 방식을 도입했고, 출시 4개월 만에 가입자 수가 20만명을 돌파했다. 캐롯손해보험 관계자는 “상품 특성이 MZ세대를 포함해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들을 사로잡은 것 같다”고 전했다.
신한라이프는 가상 모델 ‘로지’를 내세운 광고를 내놓았다. 신한라이프 제공
보험 광고도 MZ세대 감성에 맞춰 변화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금융권 최초로 광고에 가상 모델 ‘로지’를 출연시켰다. 22세 인플루언서 컨셉인 로지가 등장하는 유튜브 광고는 1000만회를 돌파했고, 로지의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 수는 4만여명이다. 최근 KB손해보험 다이렉트는 유튜브에서 인기를 얻은 그룹 브레이브걸스를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 대중교통 이용 실적에 따라 자동차 보험료를 최대 8% 할인해주는 특약을 브레이브걸스 대표곡의 멜로디를 이용해 홍보하고 있다.
KB손해보험 다이렉트는 유튜브에서 인기를 얻은 걸그룹 브레이브걸스를 모델로 발탁했다. KB손해보험 제공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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