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29)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로 합류했다. 유럽 진출 3년 만에 ‘빅리그’의 꿈을 이뤘다.
마인츠는 9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이재성과 2024년 6월까지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마인츠는 앞서 구자철, 박주호, 지동원 등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상당수 거쳐 간 팀이다.
이재성은 2018년 한국 프로축구 K리그 전북 현대에서 분데스리가 2부 리그 홀슈타인 킬로 이적해 유럽으로 입성했다. 그 이후 3시즌 간 104경기를 뛰면서 23골 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분데스리가 1부 리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앙과 함께 유럽 5대 리그로 평가되는 팀이다. 분데스리가를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가와 함께 ‘빅3’로 꼽는 견해도 있다.
이재성은 마인츠로 이적해 빅리그로 데뷔하게 됐다. 마인츠는 트위터에 이재성의 입단을 환영하는 글을 올리고 프랑크푸르트공항으로 마중을 나간 영상까지 올렸다. 그만큼 이재성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재성은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내 꿈을 이뤘다. 감독과 좋은 대화를 나눴다. 팀의 더 많은 승리를 위해 도움을 주고 싶다. 팬과 만남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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