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은 아내에게 돌리고, 악역은 남편이 해야" 안선영이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를 원만하게 만드는 남편상을 조언했다
양쪽 말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중간보고' 역할에 그치는 건 최악.
tvN 스타특강쇼 / 채널A 애로부부
“공은 아내에게 돌리고, 악역은 남편이 해야" 안선영이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를 원만하게 만드는 바람직한 남편상을 조언했다. 예를 들어 시어머니가 매주 밥 먹으러 오라고 할 경우 "못 간다"는 말은 남편이 직접 하고, 방문이 가능하다면 "아내가 어머니 뵈러 가자고 한다"고 말하는 게 좋다는 것이다.
안선영이 시어머니를 대하는 남편상에 대해 바람직한 조언을 내놓았다.
7월 19일 방송될 SKY채널과 채널A 공동 제작 ‘애로부부’에서는 지난 주 “아내가 어머니께 좀 더 살갑게 대했으면 좋겠다”고 고민을 토로한 남편 권지환과, 시어머니의 잦은 연락을 남편이 중간에서 적절히 조율하기를 바라는 아내 김소영이 이야기가 계속된다.
김소영은 녹화방송에서 “아이를 낳고 3주쯤 지나서였는데, 아이가 태열이 있어서 ‘싸매지 마시라’고 말씀을 드리는 게 힘들었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권지환은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라”고 말했지만, 아내가 “세 번을 말씀 드렸는데, 계속 안 들어주시더라”고 덧붙이자 “어머니가 고집이 좀 있으시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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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아내 김소영은 남편의 문제가 “중간 역할 없이 ‘보고’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어머니께서 ‘밥 먹으러 와라’라고 매주 얘기하시면, 남편은 그걸 그대로 나한테 이야기한다. 싫다고 하면 또 그대로 ‘싫대요’라고 전달할 것”이라는 김소영의 말에 MC들은 “남편의 조율이 많이 아쉽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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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애로부부
“공은 아내에게 돌리고, 악역은 남편이 해야" 안선영이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를 원만하게 만드는 바람직한 남편상을 조언했다. 예를 들어 시어머니가 매주 밥 먹으러 오라고 할 경우 "못 간다"는 말은 남편이 직접 하고, 방문이 가능하다면 "아내가 어머니 뵈러 가자고 한다"고 말하는 게 좋다는 것이다.
남편 권지환은 “연애 시절부터 어머니가 뭔가 물어보시면 ‘소영이하고 얘기해보고 말할게요’라고 답했는데, 그 때문에 마치 뭐든지 며느리 허락을 받아야 되는 것처럼 생각하셨을 수 있다. 그건 내 잘못이다”라고 인정했다.
MC를 맡은 최화정은 “아들 답변을 들은 어머니는 손주를 보러 못 가는 것도 다 아내 탓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다”고 지적했고, 안선영은 “공은 아내에게 돌리고, 악역이 필요하면 본인이 하는 게 바람직한 중간 역할”이라며 “어머니를 뵈러 갈 때도 ‘아내가 뵙고 싶다네요’라는 식으로 공을 돌리면 좋다”고 조언해 박수를 받았다.
채널A 애로부부
안선영은 지난 방송에서도 홀어머니에게 대리효도를 바라는 남편 권지환에게 ”본인이 전화를 해야지, 왜 본인의 효도를 결혼과 동시에 와이프한테 시키려고 그러느냐. 나 역시 홀어머니 밑에서 평생 자랐지만, 나는 우리 신랑한테 효도를 대신 시키지 않는다. 나는 내가 한다”이라고 지적해 많은 공감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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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안선영은 ”내가 홀어머니를 둔 자식의 대표주자인데, 홀어머니를 두신 분들에게 제가 정확하게 짚어드린다”라며 ”물과 단무지와 효도는 대한민국의 3대 셀프”라고 말해 오래 회자될 명언을 남겼다는 찬사를 받았다. 그러면서 ”내 부모님에게 배우자가 잘해주면 고마운 거지만, 그걸(효도를) 당연한 듯 강요하는 순간 가정의 불화가 시작된다”고 정확히 짚었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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