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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앞섰던 국민의힘 지지율이 한 주 만에 20% 후반대로 떨어졌다.
16일 여론조사기관 에 따르면, 2021년 7월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에게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에서 민주당 31%, 국민의힘 29%,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29%로 집계됐다.
양대 정당 지지도는 최근 5주간 30% 언저리에서 비등하다. 다만 국민의힘은 지난 주 조사에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지지율 최고치(32%)를 기록하며 민주당 지지율을 추월했는데, 이번 주 조사에선 3%p가 빠져 20%대로 다시 주저앉았다. 등락세 흐름으론 두 달만의 하락세이기도 하다. 민주당 지지율은 변함없었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도는 30·40대에서 40%대 초반,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43%,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6%로 가장 많았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63%가 민주당, 보수층의 68%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고, 중도층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27%·26%,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은 35%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국민의힘 40%, 민주당 32%, 무당층 14%다.
이 밖에 정의당 4%,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3%,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로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선 38%가 긍정 평가했고 52%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6%).
최근 8주간 대통령 직무 평가에는 큰 변함없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20대) 30%/55%, 30대 48%/42%, 40대 52%/45%, 50대 41%/53%, 60대+ 28%/60%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77%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1%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률(51%)이 긍정률(28%)을 앞섰다.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6%, 중도층에서 39%, 보수층에서 16%다.
대통령 긍·부정 평가에 대한 이유에선 양쪽 모두 ‘코로나19 대처’를 꼽았는데, 특히 부정평가자 쪽에서 코로나19 대처 답변이 큰 폭으로 올랐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는 긍정평가 이유로 (384명, 자유응답) ‘코로나19 대처'(35%), ‘외교/국제 관계'(14%),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복지 확대’, ‘서민 위한 노력'(이상 4%) 등을 답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23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4%), ‘코로나19 대처 미흡'(18%),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1%), ‘인사 문제'(5%), ‘북한 관계'(4%) 등을 지적했다. ‘코로나19 대처 미흡’ 답변은 지난주 대비 13%p나 급증했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긍정 평가 답변도 크게 줄었다. 응답자 47%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는데 한달 전 조사보다 17%p나 빠진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4%였다. 지난달 부정률은 27%였다.
은 “최근 한 달간 국내 백신 접종 속도 정체, 확진자 급증, 거리두기 정책 혼선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코로나19 정부 대응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66명, 자유응답) ‘백신 확보/수급'(18%), ‘방역/확산 억제'(15%), ‘거리두기 정책/단계 조정'(13%), ‘다른 나라보다 잘함/세계적 모범'(9%)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부 대응 부정 평가자는 그 이유로(444명, 자유응답) ‘백신 확보/공급 문제'(37%), ‘규제 약함/느슨함/미흡'(12%), ‘방역·확산 억제 못함'(10%), ‘거리두기 단계 부적절/모호함’, ‘초기 대응 잘못/초기 입국 억제 미흡'(이상 9%) 등을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총 통화 6,234명 중 1,004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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