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아들' 지휘자 정민, 英 아스코나스 홀트와 계약
등록 2021-07-09 오후 12:08:39
수정 2021-07-09 오후 12:08:39
지휘자 정민(사진=스테이지원)
아스코나스 홀트는 영국 런던에 위치하며 100여 명의 아티스트가 소속된 명실상부 세계 최대 클래식 매니지먼트 중 하나다.
사이먼 래틀, 다니엘 바렌보임, 야닉 네제 세갱, 마이클 틸슨 토마스, 다이엘 하딩 등의 지휘자부터 예브게니 키신, 안드라스 쉬프 등의 연주자가 소속돼 있다.
정민은 2020년 12월 이탈리아 볼차노 하이든 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 지휘자로 전격 발탁됐으며, 2015년부터 일본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부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에는 일본 도쿄 산토리홀에서 도쿄 필하모닉의 시즌 첫 정기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정민은 올해 하이든 오케스트라와 일본 투어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취소했다.
독일 자르브뤼켄에서 태어난 정민은 프랑스로 이주해 어린 나이부터 더블베이스, 피아노, 바이올린을 배웠다.
2007년 부산 알로이시오 오케스트라로 지휘 데뷔한 뒤 마린스키 오페라, 이탈리아 토리노 RAI 국립 오케스트라, 볼로냐 오케스트라, 빈 체임버 오케스트라, 중국 항저우 필하모닉 등 유럽과 아시아의 여러 오케스트라와 연주하며 경험을 쌓았다.
부산시향,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 국립오페라단 등 국내 단체와도 꾸준히 협업해 왔다.
한편 정민은 국내 매니지먼트인 스테이지원과도 계약해 유럽과 아시아, 한국을 오가며 지휘자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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