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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못말리는 김광현, 첫 '이달의 투수상'도 보인다
등록 2021-07-23 오후 12:31:13
수정 2021-07-23 오후 12:31:1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 번 불붙은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고공행진을 도저히 막을 수 없다. 시즌 초반 연패 늪에 빠졌던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전혀 다른 투수가 됐다.
김광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삼진은 7개나 잡고 볼넷은 1개만 허용했다.
이날 승리로 김광현은 시즌 6승(5패)을 달성했다. 지난 7월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5이닝 1실점) 이후 5연승을 질주했다. 5연승은 김광현이 지난해 빅리그에 진출한 이래 최다 연승 행진이다. 평균자책점은 2.87에서 2.88로 약간 올랐지만 여전히 2점대를 유지하고 있다.
김광현의 7월은 찬란하다. 현지시간 기준으로 김광현은 7월에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25이닝을 던져 단 2실점만 허용했다. 평균자책점이 0.72에 불과하다. 피안타는 13개만 내줬다. 피안타율이 .153, 이닝당 출루허용율(WHIP)는 0.76이다.
양대리그를 통틀어 7월에 4승을 챙긴 투수는 김광현이 유일하다. 훌리오 유리아스(LA다저스), 쥬리스 파밀리아(뉴욕 메츠), 크리스 플렉센(시애틀 매리너스)이 3승으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평균자책점과 WHIP, 피안타율 역시 최상위권이다.
지금 페이스라면 ‘이달의 투수상’ 수상도 결코 꿈이 아니다. 한국인 투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이달의 투수상을 받은 것은 1998년 7월 박찬호, 2019년 5월 류현진(이상 LA다저스) 등 두 차례 있었다. 만약 김광현이 이달의 투수로 선정된다면 세 번째 기록을 세우게 된다. 팔이 안으로 굽지 않더라도 현재까지 보여준 기록이나 임팩트를 놓고 보면 가장 유력한 후보로 손색없다.
김광현은 7월에 한 차례 더 선발로 등판할 전망이다. 현재로는 2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 또는 31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7월의 마지막 등판은 김광현이 빅리그 진입 후 첫 이달의 투수상을 받을 수 있을지를 가를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김광현의 고공행진이 얼마나 계속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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