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 S&P·나스닥 또 ‘사상 최고’…비트코인 4만달러 돌파
커지는 美인플레 우려…“지속 가능성”
“비트코인, 장기적으로 부 보호”
등록 2021-06-15 오전 8:08:55
수정 2021-06-15 오전 8:08:55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하락했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신고점을 갈아치웠다. 억만장자 투자자의 언급이 큰 영향을 미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4만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나토 정상들은 북한을 향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거론하며 미국과의 협상을 촉구했고, 중국을 향해서는 공식 성명을 통해 처음 ‘구조적인 도전’이라고 규정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로이터]
나스닥·S&P500, 사상 최고치 마감
-14일(현지시간) 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1포인트(0.18%) 오른 4255.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4.72포인트(0.74%) 오른 1만4174.14에 각각 거래를 마쳐. S&P 500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고, 나스닥은 지난 4월26일 세운 종전 기록을 한 달 반 만에 넘어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85.85포인트(0.25%) 떨어진 3만4393.75에 마감.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안정세를 보인 것이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들의 상승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 지난 11일 최근 3개월 사이 최저치인 1.43%로 내려갔던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1.50% 안팎으로 올랐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 애플이 2.6%, 넷플릭스가 2.3%, 테슬라가 1.3%, 아마존이 1.1% 각각 올라.
-투자자들은 오는 15∼16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신중한 태도로 시장을 관망하는 것으로 보여. 오는 2023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종전 전망과 달리 이번에는 인상 시기를 앞당길 수도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예상.
국제유가, 수요 개선 기대 속 70달러대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센트(0.04%) 하락한 배럴당 70.88달러에 거래.
-유가는 최근 전 세계 경기 회복 추세가 뚜렷해지는 데다 하반기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초반 강세를 보여. 뚜렷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에 유가는 약보합세로 마감.
JP모건체이스 CEO “인플레, 지속 가능성”
-미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 주최 원격 콘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것 이상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해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BC방송이 전해.
-높은 물가상승률 때문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올려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다이먼 CEO는 진단. 따라서 당장 투자에 나서기보다는 현금을 비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것.
-다이먼 CEO는 “금리가 올라가고 물가상승률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는 그런 일에 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
월가 거물까지…비트코인, 4만달러 재돌파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오전 9시38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2.8% 오른 4만549.09달러에 거래. 비트코인이 4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27일 이후 18일 만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해.
-전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통해 “클린 에너지 사용이 확인된다면 테슬라는 비트코인 거래 허용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가격 상승의 기폭제가 된 것으로 분석.
-이어 억만장자 헤지펀드 운용자인 폴 튜더 존스가 이날 CNBC방송에 출연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비트코인을 좋아한다”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상승 위험을 무시할 경우 원자재와 가상화폐, 금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혀 상승세에 기름을 부어.
업비트 거래대금 하루새 반토막
-15일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 현재 업비트의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37억7158만달러(약 4조2147억원). 업비트 24시간 거래대금은 12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66억9419만달러였으나 이튿날 같은 시각 38억2608만달러로 43%나 급감.
-업비트 24시간 거래대금은 지난달 5∼8일만 해도 300억달러를 훌쩍 웃돌아. 7일에는 390억달러에 육박. 이후 코인들이 대거 조정을 받으면서 거래대금이 60억달러대로 줄었는데, 13일 이후로는 한 달여 만에 10분의 1이 된 것. 업계에서는 최근 업비트의 코인 제거, 유의 종목 지정의 영향으로 해석.
“北 핵 협상 나서고 中 국제질서 지켜라”
-미국과 유럽의 집단방위 기구인 나토의 30개국 정상들은 1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나토 본부에서 정상회의를 연 뒤 공동 성명에서 “우리의 연대와 단결을 재확인하고 대서양 양안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해 모였다”고 밝혀. 나토는 미국과 서유럽 사이에 체결한 지역전 집단안전 보장 기구.
-나토 정상들은 “북한은 핵, 화학, 생물학적 전투 능력과 탄도미사일을 제거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전면안전조치협정(CSA)에 복귀하고, 모든 관련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을 촉구한다”며 “국제적인 의무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
-중국을 향해서는 “국제 질서와 동맹 안보와 관련된 영역에 구조적인 도전을 야기한다”며 “중국은 국제적인 약속을 지키고 우주, 사이버, 해양 분야를 포함하는 국제 체제 내에서 책임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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