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PICK]'워스', 목숨 값에 차등을 둘 수 있을까
등록 2021-07-25 오전 9:00:00
수정 2021-07-25 오전 9:00:00
◇워스
9.11 테러 피해자 보상 기금 운영을 맡게 된 협상 전문 변호사 켄(마이클 키튼 분)은 25개월 안에 유족 80%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하나의 사건, 서로 다른 보상금. 남겨진 이들을 위한 진심의 협상이 시작된다.
목숨값이란 무엇일까, 목숨값을 매기는 것은 가능할까. 모든 인간은 존엄한데 한 기업의 CEO와 청소부의 목숨값은 왜 다른가. 그것은 공정한가. 이 영화는 재난 상황이 아닌 재난 뒤의 수습에 관한 현실적 고민을 담는다. 인재든 천재든 재난이 끊이지 않는 현대사회가 귀 기울여야 할 이야기. 9.11 테러 보상 기금을 소재로 한 영화로 ‘스포트라이트’의 제작진과 마이클 키튼, 스탠리 투치가 전하는 감동 실화.
감독 사라 코랑겔로. 러닝타임 118분.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개봉 7월 21일.
◇블랙 위도우
어벤져스의 히어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 분)는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거대한 음모와 실체를 깨닫게 된다. 상대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태스크마스터’와 새로운 위도우들의 위협에 목숨을 건 반격을 시작하는 ‘나타샤’는 스파이로 활약했던 자신의 과거를 마주한다.
2010년 ‘아이언맨2’에서 처음 등장한 뒤 2019년 ‘어벤져스:엔드게임’까지 10년간 7편의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활약한 어벤져스 원년 멤버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의 솔로 무비. 비로소 그의 가슴 속 깊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새로운 시작을 여는 나타샤 로마노프의 마지막 이야기.
감독 케이트 쇼트랜드. 러닝타임 134분. 등급 12세 관람가. 개봉 7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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