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로다주, 박찬욱 감독 신작 출연한다
입력 : 2021-07-16 09: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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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 2021-07-16 09:46:40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할리우드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충무로를 넘어 세계적인 거장으로 우뚝 선 박찬욱 감독과 만난다.
보도에 따르면 박 감독이 연출하는 TV시리즈는 퓰리쳐상 수상작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제작은 HBO와 영화 ‘미나리’를 제작 배급한 A24가 함께하며 박 감독 제작사인 모호필름도 제작에 참여한다.
박 감독이 연출하는 이 작품은 베트남계 미국 작가 응우옌이 집필한 소설 ‘동조자’로 알려졌다. ‘동조자’는 베트남전 직후 베트남과 미국 사회 이면을 이중간첩인 주인공의 눈으로 들여다본 내용이다. 2015년 출간돼 2016년 퓰리처상을 비롯해 애드거상, 앤드루 카네기 메달 소설상, 아시아 퍼시픽 아메리칸 문학상 등을 받은 작품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를 통해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로 완벽하게 재기에 성공했다. 이후 이 역을 내려 놓은 뒤 다음 배역을 고심하던 중 이 작품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우드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그는 이번 작품에서 에피소드당 100~200만 달러 정도의 출연료를 받을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