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remela.com
Home
Live Updates
마사회 갈등에도 언택트 경마 한 목소리…온라인 마권발매 도입하라 : comparemela.com
마사회 갈등에도 '언택트 경마' 한 목소리… 온라인 마권발매 도입하라
마사회 갈등에도 '언택트 경마' 한 목소리…"온라인 마권발매 도입하라"
"경륜·경정은 하는데…농식품부 반대로 국회 소위 문턱도 못 넘어"
(세종·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2021-07-13 15:14 송고
인쇄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동조합 조합원들이 13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말산업 종사자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며 경주마를 끌고 행진하고 있다. 노조는 코로나19로 인해 경마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온라인 마권 발매 입법화 등 생존 대책을 촉구했다. 2021.7.1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전국 말산업 및 경마 관계자들이 '온라인 마권 발매' 도입 촉구에 나섰다. 경마산업 주무 부처인 한국마사회가 김우남 회장의 거취 문제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사업 종사자들의 최대숙원인 '언택트 경마' 실현을 위해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축산경마산업비상대책위원회는 13일 오전 11시부터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온라인 마권발매 입법 촉구'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동조합,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 마주협회, 한국말조련사협회, 한국경마기수협회와 마사회 전임직노동조합 등 말산업 및 경마 종사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현재 수도권보다 사회적거리두기 단계가 낮은 세종시는 500명 미만 집회가 허용되고 있다.
◇'승마' 시위 벌이며 눈길…'온라인마권 발매' 한 목소리
참석자들은 이날 청사 앞에서 정부를 성토하는 구호를 외쳤다. 말산업 종사자들답게 말을 타거나 끌고 세종 곳곳을 행진하는 '이색 퍼레이드'를 펼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사행성' 조장 우려로 입법에 여전히 난색을 표하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비대위는 이날 결의대회에서 "지난해 2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마 (정상운영)가 1년 넘게 중단된 상황"이라며 "붕괴된 말산업을 회생시킬 대안으로 지난 2009년 폐지된 온라인 마권 발매 입법을 촉구하고 있지만, 주무부처인 농식품부의 반대로 아직 국회 소위원회 문턱도 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미 경륜과 경정은 지난 5월 온라인 발매 도입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해 오는 8월 1일부터 온라인 발매가 전면 시행된다"며 "경마만 온라인 발매가 불가하다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이달 중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 소위가 열린다"며 "이번에 입법이 무산되면 사실상 올해는 온라인 마권 발매 입법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우남 회장 퇴진 문제를 놓고 마사회측과 날을 세우고 있는 한국마사회 노동조합 또한 '언택트 경마' 시행에는 한 뜻이다. 노조는 지난 7일부터 청와대와 국회 앞에서 온라인발매 입법 촉구를 위한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동조합 조합원들이 13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말산업 종사자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며 경주마를 끌고 집회 하고 있다. 노조는 코로나19로 인해 경마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온라인 마권 발매 입법화 등 생존 대책을 촉구했다. 2021.7.1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홍콩·일본 코로나 극복 기여하는데"…'온라인 불가' 한국만 타격 심각
마사회와 말산업 관계자들은 온라인 마권 발매가 코로나 시국은 물론 향후 '포스트코로나' 시대 경마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이뤄져야 할 과제라고 입을 모은다.
실제 코로나 사태 속에서 경마가 장기 '휴점'하며 국내 말산업이 받은 타격은 상당하다. 반면 일본, 홍콩 등 주변 국은 언택트 경마를 통해 자국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오히려 일조하고 있다.
마사회에 따르면 홍콩의 경우 2019~2020년 경마 매출은 1216억 홍콩달러(약 17조7827억원)에 달한다. 이 중 세금으로만 121억 홍콩달러(1조7695억원)를 납부했으며, 45억 홍콩달러(6581억원) 상당의 기부금을 별도로 내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홍콩 사회에 큰 보탬이 됐다.
홍콩은 코로나19로 인해 장외발매소가 운영이 중단되자 온라인 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신규 결제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경마산업을 적극 지원했다.
일본 역시 지난해 8개월간 무관중 경마운영에도 매출은 전년 대비 오히려 3.5% 오른 2조9834억원(약 30조708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장외발매소 현금 매출액 비중의 30%가 온라인으로 옮겨온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국고 납부액도 증가했다. 총 3298억엔(약 3조3924억원)을 축산진흥과 사회복지에 기여하기 위해 쓰인 것으로 집계된다. 역시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한 추가 기부에도 나섰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마사회가 경마산업 중단으로 지난해 4600억원의 적자를 냈고, 말산업 관련 사업장 2500여 개와 종사자 2만 4000여 명이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코로나19 위기극복에 기여하긴커녕 외려 마사회와 말산업의 생존이 위협받는 지경에 처해있다.
마사회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지난해, 국가에 납부하던 1조5000억원의 세금과 1000억원의 축산발전기금, 150억원의 기부금 중 단 '22%'만 집행하는 데 그쳤다.
마사회 관계자는 "경마 시행에 삶을 걸고 있는 2만여 명의 말산업 종사자들도 뾰족한 대책이 없다"며 "온라인 발매 도입 등 근본적인 전환이 없다면 경마산업, 말산업은 이대로 도태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홍기복 마사회 노동조합 위원장이 청와대 앞에서 온라인 마권발매 허용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뉴스1
sgkk@news1.kr
이런 일&저런 일
Related Keywords
Japan
,
South Korea
,
Hong Kong
,
Korea
,
Lee Dae Ro
,
National Assembly
,
Korea Racing Association
,
Buddhau Nam Kim President
,
Animal Husbandry
,
U Nam Kim President
,
Japan Corona
,
Chairman Blue House
,
ஜப்பான்
,
தெற்கு கொரியா
,
ஹாங் காங்
,
கொரியா
,
தேசிய சட்டசபை
,
விலங்கு வளர்ப்பு
,
comparemela.com © 2020.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