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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사상 첫 3관왕 보인다' 안산, 개인전 결승 진출…은메달 확보
미국 브라운과 준결승서 슛오프 끝에 짜릿한 승리
(도쿄=뉴스1) 나연준 기자 |
2021-07-30 16:0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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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안산이 30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개인 준결승전에서 미국의 브라운 멕켄지와 경기를 하고 있다. 2021.7.3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안산(20‧광주여대)이 올림픽 양궁 역사상 첫 3관왕 등극에 단 1승만을 남겨 놨다.
안산은 30일 일본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맥켄지 브라운(미국)과의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준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6-5로 웃었다. 결승에 오른 안산은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안산은 앞서 혼성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 대회 첫 2관왕에 등극했다. 만약 안산이 결승전에 승리, 금메달을 또 목에 걸면 올림픽 양궁사 첫 3관왕이다.
안산은 8강전에서 세계 1위 디피카 쿠마리(인도)를 6-0으로 완파하며 기분 좋게 준결승에 올랐다. 
1세트에서는 주춤했다. 안산은 첫 발을 10점을 쐈지만 이후 2발이 9점에 머물며 29점을 쏜 브라운에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안산은 흔들리지 않았다. 안산은 2세트에 3발을 모두 10점에 명중시키며 세트 스코어 2-2 원점을 만들었다.
3세트 들어서도 안산의 활은 10점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30점을 기록, 4-2로 앞섰다.
안산은 4세트 27점을 쏘며 30점의 브라운에게 패배, 다시 세트 스코어는 4-4 동률을 이뤘다. 5세트에서도 둘은 나란히 28점을 쏴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는 슛오프에서 갈렸다. 안산이 침착하게 10점을 쏜 반면 브라운은 9점에 그쳐 안산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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