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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최재형 ‘겨우 한달 8만원 외식수당’…칭얼대는 어린아이 생각나”
“제가 공약한 건 분기별 25만원이지 월 8만원 아니다”
“분기별 지급 월로 쪼개 소액 비난…국민 선동 구태정치”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2021-07-24 12:3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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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4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기본소득이 월 8만원 외식수당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감사원장 때 무슨 목적을 가지고 어떤 식으로 감사하셨는지 조금은 짐작이 든다"고 밝혔다./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4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기본소득이 월 8만원 외식수당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감사원장 때 무슨 목적을 가지고 어떤 식으로 감사하셨는지 조금은 짐작이 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가 공약한 건 분기별 25만 원이지 월 8만 원이 아니다. 님의 방식으로 다르게 계산하면 4인 가족 연간 400만 원이고 20년 모으면 8000만 원"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지사는 "30만 원이 없어 극단적 선택을 한 송파 세모녀 기사 혹시 보셨나. 이 기사의 강서구 일가족 이야기는 보셨냐"며 "굽은 허리로 폐지 줍는 노인, 세계 최고로 가난해서 세계 최고로 많이 자살하는 우리의 이웃 노인들이 눈에 들어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겨우 한 달에 8만 원, 외식 수당'이라고 하셨나. 정부 공격을 통해 몸값을 올려 정치하시려고, 목표를 정한 다음 그에 맞춰 감사했다는 건 지나친 의심인가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명색이 법조인이신데 아 다르고 어 다른 법을 모르실 리 없지 않나"며 "분기별 지급을 굳이 월로 쪼개 소액이라 비난하며 국민을 선동하는 것은 구태 중에서도 구태정치"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연 100만 원은 시작이지 끝이 아니다. 인당 월 50만 원을 목표로 부분적으로 시작하는 것임을 모르시지 않을 텐데 소액이라 타박하시는 걸 보니, 첫 술 밥에 왜 배 안 부르냐고 칭얼대는 어린아이가 생각나 불편하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지역화폐로 지급되는 기본소득은 소득지원 효과 말고도, 골목 소상공인 지원, 소득양극화 완화, 소비수요 확대로 경제활성화, 불가피한 증세에 대한 저항 완화 등 복합효과가 있으니 쪼개기 산수 시간 조금 아껴서 한번 살펴보시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이어 "최 전 감사원장님, 님께는 월 8만 원이 외식비 푼돈에 불과하겠지만, 서민 4인가족에게 연 400만 원 자녀가 성인이 되는 20년간 8000만 원은 엄청난 거금"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재명 지사가 대선 공약으로 전국민 기본소득을 내세웠는데 그 내용을 보니 월 8만원 수준"이라고 깎아내렸다.
최 후보는 "결국 국민의 부담인 연 50조원의 재정을 써서 모든 국민에게 월 8만원씩 나눠주겠다는 것이다. 기본소득이 아니라 전국민 외식수당이라고 부르는 것이 낫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해서 국민의 삶이 나아질까. 한 달 용돈 수준도 되지 않는 돈으로 국민의 삶이 과연 나아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선거를 앞두고 그냥 돈으로 표를 사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기본소득을 도입하지 않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며 "세금만 많이 들고 실질적인 복지 수준이 거의 향상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지난 22일 자신의 대표적인 공약 중 하나인 기본소득 정책의 세부 내용을 발표하며 "임기 내 청년에게 200만원, 그 외 전 국민에게 1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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