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000여 명이 자원봉사"…1만 세대 살림집 건설 꾸준히 진행
건설사업 자원자 조명 "하루 일 마치고 달려 나와"
'기적적인 건설 속도' 자랑…진행 현황은 언급 없어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2021-07-20 09: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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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평양시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장에 흐르는 충성과 위훈의 낮과 밤을 전한다'라는 제목으로 건설 현장 모습을 보도했다. 신문은 "또 하루 성실한 구슬땀을 바친 야간지원돌격대원들"이라고 소개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올해 숙원 사업으로 삼은 평양시 1만 세대 살림집(주택) 건설에 힘을 싣고 있다. 현장 건설자들의 모습도 꾸준히 전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평양시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장에 흐르는 충성과 위훈의 낮과 밤을 전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일과를 마친 뒤 건설 일에 자원한 수도 시민들의 모습을 보도했다.
신문은 "매일 연 천여명의 수도시민들이 하루 일을 마치고 여기 건설장에 달려 나온다"면서 "자기의 직업과 이름조차 남기지 않는 사람들이 하도 많아 그 정확한 수를 도저히 헤아릴 수 없다는 이곳 일꾼들의 안타까움만 놓고 보아도 얼마나 많은 우리 수도 시민들이 이 대건설 전투에 충성의 땀을 바치고 있는가 하는 생각으로 가슴이 뜨겁게 달아오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살림집 건설장에서 창조된 '기적적인 건설 속도'는 선진적인 건축 기술과 공법이나 황금만능의 자본주의 사고방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의 "대건설 구상을 꽃피우는 길에 자기의 모든 것을 다 바쳐갈 보답의 맹세"로 불태우는 주민들 덕분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신문은 '혁신자로 소문난 야간지원직맹돌격대원들'이라고 건설에 자원한 시민들의 이름과 각각의 사연을 거론하며 이들의 '사상정신적 풍모'를 치켜세웠다.
앞서 신문은 같은 제목 기사에서 평양시 살림집 건설에 매진한 군인 건설자들과 근로자 등의 모습을 상세히 전달한 바 있다. 이번에는 퇴근 뒤 건설장으로 달려나와 새벽까지 일하는 봉사자들의 '선행'을 전하면서 건설 분위기를 추동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평양시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장에 흐르는 충성과 위훈의 낮과 밤을 전한다'라는 제목으로 건설 현장 모습을 보도했다. 신문은 "하루가 다르게 자기의 자태를 완연하게 드러내는 인민의 이상거리"라고 표현하며 "독특한 미를 한껏 뽐내는 희한한 건축물들이 창공을 치뚫을듯 아아하게(높고 엄숙하게) 솟구쳐오르는 이 창조와 기적의 전구를 돌아볼수록 하나의 사실이 우리의 가슴을 격동시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다만 착공 초기 '평양 속도'를 자랑하며 연일 구체적인 진행 현황을 언급했던 것과 달리 현 건설 단계는 이날 기사에서 언급되지 않았다.
신문은 "뜨거운 충성심에 떠받들려 우리의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장은 그렇듯 사람들을 놀래우며 하루가 다르게 희한하고 눈부신 자기의 자태를 완연하게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고만 진행 상황을 전했다.
북한은 지난 3월 평양 와곽 사동구역의 송신·송화지구에 1만 세대의 새 살림집을 건설하는 대규모 공사를 시작했다. 김정은 총비서가 직접 착공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기존의 려명거리, 미래과학자거리처럼 현대화된 새 주거지역을 조성하는 공사다.
올해 말까지 1만 세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북한은 앞으로 5년간 총 5만 세대의 살림집을 평양 외곽 지역 곳곳에 건설할 예정이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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