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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2개월 연속 100억달러"…ICT 수출 13개월째 증가세
지난달 193억달러, 29.1%↑…역대 6월 수출 중 '1위'
(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2021-07-14 11:00 송고
© News1 장수영
5월에 이어 2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돌파한 반도체 등에 힘입어 6월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도체를 비롯해 OLED, SSD, 이차전지 등 기술 우위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호조세가 지속됐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6월 우리나라 ICT 수출은 193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9.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105억7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87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ICT 수출은 지난해 6월 이후 13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난달 수출액은 역대 6월 기준으로 1위에 해당하며 일평균 수출액은 8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6.4%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홍콩포함, 28.0%↑), 베트남(25.3%↑), 미국(31.6%↑), 유럽연합(50.7%↑), 일본(19.6%↑) 등 주요국에서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반도체 수출액은 112억3000만달러로,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단가 상승으로 메모리·시스템 반도체가 동반 상승하며 5월에 이어 두달 연속 100억달러대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모바일 수요 확대 등에 따른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및 액정표시장치(LCD) 관련 부분품 수출이 늘며 29.7%가 증가한 19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휴대폰은 완제품 수출은 늘었지만 부분품 수요가 줄면서 8억7000만달러를 기록, 1.8%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주요 품목이 모두 증가하며 93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10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다.
베트남은 26억7000달러로 25.3% 증가했으며 미국은 25억6000만달러로 31.5% 수출이 늘었다. 5월 반등에 성공한 일본은 지난달에도 19.6% 증가한 3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수입은 품목별로 반도체(48억3000만달러, 26.3%↑), 컴퓨터·주변기기(12억8000만달러, 16.6%↑)가 증가했지만 휴대폰(5억3000만달러, -14.1%), 디스플레이(3억4000만달러, -9.1%) 등이 감소했다.
kirock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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