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저출산 생존 위협 130개 대학 총장, 위기 극복 모색

"코로나·저출산 생존 위협" 130개 대학 총장, 위기 극복 모색
대교협, 총장세미나 개최…교육차관, 종합토론 참석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2021-07-01 12: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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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철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한국외대 총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학기 대학의 대면활동 단계적 확대방안 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전국 130여개 대학 총장이 부산에 모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위기를 극복할 방안을 찾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1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코로나·초저출산 시대 대학의 도전과 응전'을 주제로 하계 대학총장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총장세미나에는 전국 199개 회원대학 중 132개 대학 총장이 참석한다. 오후에 진행되는 대학정책 종합토론에는 정종철 교육부 차관도 참석할 예정이다.
종합토론에서는 '대학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한다. 토론 이후 대학 총장들은 △고등교육 재정확충 △대학교육 정상화 △대교협-교육부 간 협의체 구축 등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교육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대교협 회장을 맡은 김인철 한국외대 총장은 개회사에서 "학령인구 급감, 등록금 동결, 지방세 등 과세 증가, 4대 요건(교지·교사·교원·수익용기본재산) 규제 등으로 대학 생존과 생태계가 위협받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은 교육부와 정부에 대학혁신지원사업비을 2조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고등교육지원특별회계법'이나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 등 재정 지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요청할 예정이다.
주제 강연에서는 박인우 고려대 교수가 나서 '포스트 코로나시대 고등교육 개선 방안'을 발표한다. 홍효정 한국해양대 교수는 'MZ세대 이해와 대학교육'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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