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천둥번개·돌풍 시간당 30㎜ 소나기…서울 32도 무더위

[내일날씨] 천둥번개·돌풍 시간당 30㎜ 소나기…서울 32도 무더위
경기 북부·강원 영서 북부·제주도 산지 5~40㎜ 비
아침 18~23도, 낮 24~32도…모레 전국 동시 장마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2021-07-01 09:00 송고 | 2021-07-01 11:46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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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가 내린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새내역 인근에서 우산을 든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1.6.3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금요일인 2일은 낮부터 저녁까지 곳곳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린다. 기온도 서울과 대전, 광주 32도까지 오르며 매우 덥고 습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낮부터 저녁 사이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제주도 산지에 5~40㎜의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다. 국지적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하천과 계곡물의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상하수도 및 맨홀, 배수관같은 지하시설물과 공사장 등 고도가 낮은 곳이 침수될 가능성이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토요일인 3일은 전국 곳곳에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린다. 이번 장마는 1982년 7월5일 이후 39년 만에 가장 늦은 장마로 기록됐다. 3일 오전에 제주도와 강원 영동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에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고 밤에는 전국에 비가 올 전망이다. 
장마 시기가 늦은 만큼 초반에 많은 비를 뿌릴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7월 초반 정체전선에 저기압까지 더해진다면 폭발적으로 강한 비구름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며 "순식간에 벌어지는 집중호우나 폭우에 잘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3도, 낮 최고기온은 24~32도로 예상된다. 수도권을 비롯한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내외를 기록한다.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1도 이상까지 오를 수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18~22도, 낮 최고기온은 25~32도로 예상된다. 낮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고, 특히 수도권 내륙과 전라 내륙, 경상 서부내륙은 33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더울 전망이다.
지역별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3도 △수원 22도 △춘천 21도 △강릉 20도 △대전 22도 △대구 20도 △부산 22도 △전주 22도 △광주 22도 △제주 23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0도 △수원 32도 △춘천 31도 △강릉 26도 △대전 32도 △대구 30도 △부산 29도 △전주 32도 △광주 32도 △제주 28도다.
전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동해 앞바다 모두 0.5~1.5m로 일고, 먼바다 파도는 서해·남해에서 최고 2.5m, 동해에서 최고 2m로 일겠다. 
2일 아침까지 서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고,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칠 수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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