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전두환 언제 사라질지 몰랐지만, 역사는 바뀌었다”
27일 지역구 원주서 세 확장…강원 여권 주요 인사 한자리
허영‧송기헌‧박재호 등 국회의원에 원창묵 원주시장도 참석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2021-06-27 16:20 송고 | 2021-06-27 16:22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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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원주시 갑)이 27일 강원 원주 아모르컨벤션웨딩에서 저서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대한민국’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2021.6.27/뉴스1 신관호 기자.
대권에 도전하는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원주시 갑)이 지역구 원주에서 강원 여권 정계 주요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낮은 지지세를 극복하겠다고 자신하며 본격적인 세 확장에 나섰다.
이광재 의원은 27일 오후 2시 원주 아모르컨벤션웨딩에서 저서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대한민국’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지난 18일 춘천에서 연 콘서트 이후 강원도 내 2번째 행보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강원의 아들 이광재가 강원도민 덕분에 이 자리에 서게 됐고, 제 아버지의 함자도 이강원이다”며 “번번이 신세를 지면서 도민께 도와달라고 해 죄송스럽지만, 여러분이 선택한 이광재가 강원도를 넘어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최근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나온 지지율이 2%대인데, 무모하다는 것도 알고 정치 10년의 공백도 안다”면서 “하지만 세상을 움직이는 힘은 사람의 가슴이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과거 대선 경선에서 1%의 지지율이어도 30%의 지지율이 넘는 이인제 당시 후보를 이긴 것처럼 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이 의원은 “전두환 정권도 언제 사라질지 몰랐지만, 결국 역사는 바뀌었다”며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국민이 원한다면 충분히 낮은 지지율을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전직 대통령의 꿈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이 의원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IT기업을 육성하는데 집중했듯, 제3, 제4의 삼성전자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원주시 갑)이 27일 강원 원주 아모르컨벤션웨딩에서 저서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대한민국’ 북콘서트를 개최한 가운데 이날 참석한 허영 의원이 이광재 의원의 대선 도전 지지세 결집에 힘을 보탰다. 2021.6.27/뉴스1 신관호 기자.
이날 이 의원의 세 확장에는 강원 정계 여권 주요 인사들도 동참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허영 국회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 갑)과 송기헌 국회의원(원주 을), 박재호 국회의원(부산 남구 을)을 비롯해 원창묵 원주시장 등 주요 여권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면서 이 의원을 지지세 결집에 힘을 보탰다.
이 밖에 육동한 전 강원연구원장과 구자열 강원도지사 비서설장, 최혁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관리이사 등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허영 의원은 “내가 더 가슴이 벅차다. 이 의원이 과거 도지사 선거에 나설 때 유세팀장을 맡았는데, 당시 연골에 물이 찰 정도로 벅찬 선거운동을 했고, 아직도 그 꿈이 살아있는 것 같다”며 “이광재 의원이 당시 도지사에 당선된 후 강원도에도 변화가 있었는데, 시대를 변화시키는 디자이너다”고 말했다.
송기헌 의원도 이 자리에서“이광재 의원의 저서는 대한민국이 어떻게 나아갈지 보여주는 내용이 있다”며 “이광재 의원에게 힘이 돼 달라”고 강조했다.
박재호 의원도 “요즘 ‘광재형’으로 불리는 이광재 의원이다. 내가 선배지만 광재형으로 부르고 싶다”며 “노무현 대통령을 다시 만나게 해준 좋은 인연도 있는데, 이광재 의원을 도와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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