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샌프란시스코, 市 공무원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美샌프란시스코, 市 공무원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2021-06-27 16:32 송고
 모더나 백신. 2021.6.1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샌프란시스코 시당국이 도심 근로자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종을 미 대도시 중 처음으로 의무화했다고 LA타임스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시에서 일하는 공무원 3만5000명은 오는 28일부터 10주내에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면 일자리를 잃게된다.
FDA가 지금까지 사용을 승인한 백신은 화이자-바오엔테크, 모더나, 존슨앤드존슨(얀센) 등이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공무원들은 7월 말까지 시 급여 시스템에 접종 확인 증명서 사진을 업로드해야 한다.
캐롤 이센 샌프란시스코 시 최고 인사책임자는 성명을 통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이 더 높다"며 "이번 조치는 코로나19로부터 사람들은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 백신 의무화에 소극적이던 미국의 민간기업들도 사무실 출근을 앞두고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압박하기 시작했다고 온라인매체 악시오스가 전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이 사무실에 출근하는 것을 막겠다고 밝혔다. JP모건체이스도 지난 23일 미국 내 전 직원에게 백신 접종을 하라고 강력히 권고했다.
미 연방정부가 지난달 기업이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것이 합법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악시오스 이달 초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2%가 직장 내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에 찬성한다고 전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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