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50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9일 잠정실적을 공시해, 올 2분기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 1조6958억원, 영업이익 1503억원, 순이익 9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5% 증가했고 영업이익, 순이익도 각각 84.2%, 46.0% 증가했다.
상반기 실적은 매출 3조2266억원, 영업이익 2576억원, 순이익 1953억원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수익성 중심의 프로젝트 관리와 EPC 수행혁신을 통한 원가절감 노력으로 8.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FEED(기본설계)-EPC(설계·조달·시공) 연계 등으로 최근 수주한 양질의 해외프로젝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됐다.
2분기 수주는 1조5935억원, 상반기 누적 3조1270억원을 기록, 연간 수주목표 6조원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수주잔고는 16조4000억원으로 2.5년치(2020년 매출 기준)의 일감을 확보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유가 회복으로 중동과 동남아 중심의 수주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하반기에 프로젝트 관리와 내실 경영에 집중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디지털 기술 혁신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그린인프라·탄소중립·수소사업 등 ESG 신사업도 지속 발굴해 안정적 수익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