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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한국시각) 토트넘이 누누 산투스 전 울버햄튼 감독을 올시즌 새로운 감독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사진=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캡쳐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드디어 감독을 선임했다.
토트넘은 1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누누 산투스 감독을 토트넘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BBC도 이날 "토트넘이 산투스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며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전폭적인 신임을 받고 있는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강력하게 밀어붙인 결과"라고 보도했다.
앞서 산투스 감독은 터키 페네르바체 행이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같은날 "페네르바체가 감독 선임보도를 부인했고 토트넘과의 계약이 힘을 얻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산투스 감독의 토트넘행이 탄력을 받았다.
토트넘은 조세 무리뉴 감독이 해임된 지난 4월 이후 2달 이상 정식 감독이 없었다. 하지만 산투스 감독을 영입하면서 한숨을 돌리게 됐다. 토트넘은 새 감독을 찾기 위해 시즌 종료 후 수많은 후보들과 접촉했지만 번번이 협상에 실패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브랜든 로저스, 안토니오 콘테, 훌렌 로페테기, 젠나로 가투소, 그레이엄 포터, 에릭 텐 하흐 등 많은 감독이 직잔접적으로 연결됐다. 최근에는 파울루 폰세카 전 AS로마 감독을 영입하기 직전까지 갔지만 계약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많은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산투스 감독은 울버햄튼 부임 첫 시즌은 지난 2017-18 시즌 팀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팀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시켰다. 이어 지난 2018-2019 시즌부터 2시즌동안 울버햄튼을 EPL 7위의 중상위팀으로 변모시켰다. 지난 시즌은 13위로 시즌을 마쳤고 이후 팀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