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청년 고용 선봉으로…고용노동부 '멤버십 기업'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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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2100 2.6%)가 고용노동부로부터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 기업' 인증을 받았다. 이 인증은 청년 고용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거나 새로이 추진하는 등 적극 수행하는 기업에게 부여하는 것이다.
3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와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청년 고용 응원 프로젝트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년 고용 응원 멤버십 기업을 인증했다. 이 자리에는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과 손경식 경총 회장이 참석했다.
나기홍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날 행사에 온라인으로 참석해 대표적인 청년 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SSAFY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포스코와 SK하이닉스, 롯데그룹과 함께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 기업 인증을 받았다.
SSAFY는 삼성그룹이 2018년 8월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IT(정보통신)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4기에 걸쳐 2087명이 수료했고 이 가운데 1480명이 취업해 취업률 71%를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입학식을 가진 6기 교육생은 950명으로 규모가 늘었다. 이들은 최근 부울경 캠퍼스를 포함해 서울, 대전, 구미, 광주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내년 7기부터는 모집 규모를 기수 당 1150명, 연간 23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SAFY 교육생들은 1년 동안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을 받는다. 교육은 소프트웨어 기본을 다지는 1학기와 프로젝트 기반의 기업 실무형 개발자 양성과 산업 현장 실습 중심의 2학기로 나뉜다. 또 교육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취업지원센터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채용 박람회 등 체계적인 지원 활동을 병행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 기업별 프로그램 안내 페이지./사진제공=고용노동부이날 삼성전자 등 청년고용 응원 멤버심에 가입한 4개 기업은 추진 중인 청년고용 응원 프로그램을 현장 수요와 기업 여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들 기업은 이달 출범 예정인 '청년고용 응원 네트워크'에도 참여해 적극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안경덕 장관은 "지금의 청년들이 취업을 위해 겪어야 하는 경쟁은 기성세대가 청년이었을 때보다 훨씬 치열한 상황"이라며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를 청년과 기업이 모두 희망하는 만큼 정부도 우수한 프로그램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