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작년 연봉 3000억원 '8위'…연봉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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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왼쪽)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제공=블룸버그·로이터=뉴스1
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의 지난해 연봉이 직전해(2019년) 보다 1억 달러 이상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CEO 및 임원 순위는 같은기간 2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
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쿡은 지난해 2억6500만 달러(약 3031억원)를 벌었다. 이중 급여는 300만 달러이며, 보너스로 1073만 달러를 받았다. 여기에 각종 특전(perks) 104만 달러 혜택을 받았으며, 나머지 2억 5000만 달러는 주식 보상이다.
쿡은 재작년 1억3370만 달러 연봉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 이어 미국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CEO 2위를 기록했었다. 이번 연봉은 직전보다 약 1억 2000만 달러 이상 늘었지만, 순위는 오히려 하락한 8위다.
미국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CEO 및 임원 순위 /사진=블룸버그
이번에도 1위를 차지한 것은 머스크다. 머스크는 지난해 66억5880만 달러(7조6177억원)라는 압도적인 수익을 거둬들였다. 재작년 연봉(5억9530만 달러)의 약 11배에 달한다. 2위부터 10위까지 연봉을 모두 더해도 머스크 연봉의 절반 수준이다.
머스크 뒤로는 오크 스트리트 헬스, 팔란티르 테크놀로지스, 오픈도어 테크놀로지스, 굿알엑스 홀딩스 대표와 임원이 차지했다.
지난해 8위와 9위를 차지했던 선다 피차이 알파벳 및 구글 CEO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는 이번 상위 10위권 내에 들지 못했다.
한편 포춘 글로벌 500순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매출 2745억 1500만 달러, 이익 574억 1100만 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회사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