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학, 尹아내 논문 의혹에 "양심의 문제, 영부인 의미 되새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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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진=뉴시스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아내 김건희씨의 학위 논문 부정 의혹에 대해 "윤 전 총장의 신기루가 걷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최고위원은 9일 페이스북에 공유한 당 최고위원회의 발언에서 "장모 구속 사건에 이어 이번엔 부인의 논문 표절이 문제다, 부인의 박사 학위 논문 내용 중 무려 절반 가까이가 표절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다른 전문가 논문을 베낀 것이 아니라 인터넷에 떠도는 글을 그대로 복사해 옮긴 수준"이라며 "이런 저급한 논문으로 어떻게 박사 학위를 받을 수 있었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과시킨 대학도 책임이 크지만, 결국 기본적인 양심의 문제"라며 "하나를 보면 열을 아는 법이다. 연좌제 운운하기 이전에 대한민국 영부인의 의미부터 되새겨 봐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놨다.
앞서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은 윤 전 총장의 아내 김건희씨가 대학원 재학 중 작성한 논문과 관련 "학술지 게재와 박사학위 취득을 목적으로 작성된 논문의 수준으로는 함량 미달이며, 논문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엉터리'"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강 의원은 김건희씨의 박사학위 논문과 '한국디자인포럼'에 게재된 논문, '기초조형학연구'라는 논문지에 제출한 운세 서비스 관련 논문 등 총 세 논문 모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대는 김씨의 박사학위 논문 등에 부정이 있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