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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 선거 패배에 日정부 '도쿄올림픽 전면 무관중'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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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2021 도쿄올림픽을 한달여 앞둔 2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전시관에 전시된 도쿄올림픽 엠블럼 모습. 2021.06.22./사진=뉴시스
일본 정부 내에서 오는 23일 열리는 도쿄올림픽의 모든 경기를 무관중으로 개최하는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 지난 4일 치러진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집권 여당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이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고 사실상 패배한 것을 의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대규모 경기장이나 야간에 실시되는 일부 경기를 무관중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하는 여론에 따라 모든 경기를 무관중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도쿄올림픽 관중 수용을 주장했던 일본 정부의 한 각료는 "이제 유관중은 힘들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의 이 같은 태도 변화는 스가 요시히데 정권이 유관중을 고집하다가 지난 4일 투·개표한 도쿄도의회선거에서 사실상 패배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자민당은 127석 중 33석을 차지해 제1당을 탈환했지만 역대 두 번째로 적은 의석을 확보했다. 연립 정부를 구성 중인 공명당과 합해도 의석이 56석에 그쳐 과반인 64석에 크게 못 미쳤다.
자민당의 한 고위 간부는 "여론은 코로나19 대책에 불만이 있다"며 "과학적으로는 일부 경기 무관중으로 해도 되지만 정치적으로는 이를 고집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스가 정권에 뒤돌아선 여론을 달래기 위해서는 전면 무관중으로 개최해야 한다는 의미다.
일본 정부는 하루 뒤인 8일 도쿄도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 5자 회담을 열고 관중 수용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21일 열린 5자 회담에서는 도쿄올림픽 관중에 대해 경기장 정원의 50% 내에서 최대 1만명까지 수용한다는 합의가 이뤄졌다. 그러나 이후 도쿄도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부 경기를 무관중으로 개최하는 방안이 일본 정부 내에서 검토되기 시작했다.
교도통신은 지난 4일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입장권 구매자 5000명 이하 경기는 관중을 그대로 받고, 5000명이 넘거나 오후 9시 이후는 무관중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 경우 개·폐회식과 야구, 축구 등의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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