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카카오모빌리티 '4대 주주'로…"미래차 신사업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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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1500 0.9%)와 카카오모빌리티가 미래차 시장에서 신사업 기회를 함께 모색한다. LG의 배터리 및 자동차 전자장비(전장) 사업,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역량이 결합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는 최근 카카오모빌리티에 1000억원을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 투자 유치가 완료되면 LG는 카카오(59.2%), TPG컨소시엄(29.9%), 칼라일(6.4%)에 이은 4대 주주(2.5%)로 우뚝 서게된다. 5대 주주는 구글(1.6%)이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LG와 카카오 모빌리티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정기적으로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 LG의 배터리 및 전장 관련 역량과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신사업 기회도 공동 개발할 방침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해 2월17일 서울 서초구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를 방문해 미래형 커넥티드카 내부에 설치된 의류관리기의 고객편의성 디자인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LG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취임 이후 전장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점찍고 전사적 역량을 동원해 지원해 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의 제조부터 활용, 재사용까지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관리 및 진단 서비스인 'BaaS'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도 지난해 말 전기차 충전 상황 모니터링, 원격 제어 및 진단 등 충전소 통합관리 솔루션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를 기반으로 다양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 기업이다. 최근 친환경 전기차 도입을 가속화하고, 빅데이터와 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비스·사물의 이동으로 플랫폼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모빌리티 플랫폼 비즈니스상에서 소비자 접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협력 관계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도 "양사 역량을 결합해 국내 전기차 생태계 성장을 도모하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기술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