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어족자원 조성에 앞장
인천취재본부 인천취재본부=김창근 기자
ㅣ2021-07-29 16: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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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가 어족자원이 고갈되고 있는 서해에 조피볼락 치어 71만미를 방류한데 이어 29일에는 어린꽃게 약 103만미를 방류해 수산자원 보호와 지역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나섰다.
인천 중구가 중국 어선의 남획과 불법어로로 어족자원이 고갈되고 있는 서해에 어린 치어들을 대량 방류하면서 어족자원 조성에 나섰다. 중구는 29일 서해안 꽃게 자원의 회복을 위해 을왕리와 왕산해역에 어린꽃게 약 103만미를 방류했다. 지역 어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추진한 이번 사업에는 총 2억 원이 투입됐다.
중구는 앞서 지난 20일에도 영종·용유·무의해역에 조피볼락(우럭) 71만미를 방류한데 이어 이번에는 다양한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추가로 어린꽃게를 방류했다. 방류한 어린 꽃게는 지난 7월초 부화한 것으로 크기는 1.0cm ~1.5cm 정도이며 내년 봄이면 상품 가치가 있는 크기로 성장하게 된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중구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꽃게 자원 회복을 위해 2020년 어린꽃게 70만미에 이어 올해도 103만미의 어린꽃게를 바다에 방류했다"며 "풍요롭고 질 좋은 수산자원 조성을 통한 어업인들의 소득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어린꽃게 방류사업을 추진 할 예정이다. 아울러, 방류수역에서 불법어업 단속 등 어린 꽃게 포획 금지 단속도 강화할 예정이다.
라종필 신불어촌계장은 "어린 꽃게의 활력이 너무 좋아 성장이 잘 될 것 같다"며 "내년에는 중구 앞바다에 꽃게가 넘쳐나기를 기대한다"고 중구의 수산자원 조성 및 어민소득 증대 정책에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