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과 통합' 첫 수능 11월 18일 시행… 올해도 마스크 착용하고 치른다
메트로신문 세종=한용수 기자
ㅣ2021-07-04 1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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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수학 '공통+선택과목' 구조 개편… 성적표는 12월10일 통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학생들이 지난달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6월 모의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문과와 이과 통합 취지로 개편돼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는 11월18일 시행된다. 수능을 치르는 재학생과 n수생 등 수험생들은 시험에 앞서 모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지만, 마스크를 착용한 채 시험을 치르게 된다. 지난해처럼 코로나19 확진자나 자가격리자 등도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올해 수능을 치르는 대입 수험생들은 3분기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 대상이다. 하지만, 수능 시험 당일 시험장 내에서 마스크 착용 등 시험장 방역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또 코로나19 방역 기준에 따라 일반 수험생, 코로나19 확진자, 자가격리자, 유증상자 등 수험생 유형이 구분돼 시험실이 운영된다. 방역 관리를 위해 시험실 당 수험생 수는 최대 24명으로 제한한다.
올해 수능은 문이과 통합 취지에 맞춰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개편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와 과학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며,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 절대평가가 도입된다. 영어와 한국사는 기존처럼 절대평가가 유지된다. 필수과목인 한국사 영역을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된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 출제는 간접연계 방식으로 이뤄지고,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기존 70%에서 50%로 축소된다.
성적 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절대평가인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의 경우는 등급만 표기된다. 수험생 휴대 가능 물품은 신분증과 수험표 외에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 0.5mm), 통신·결제 기능과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등)가 없는 아날로그 시계로 제한된다. 휴대전화나 전자담배, 통신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실 내에 반입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