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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입력 2021.07.2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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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여름의 무더위를 피해 가까이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던 서울 한강공원 수영장이 올해도 문을 열지 못했다. 서울 낮 최고기온이 37까지 오른 25일 일요일임에도 한강 공원에 위치한 수영장은 텅 비어 있는 모습이다. 돌 틈을 비집고 자란 잡초만이 무성하게 자라 아이들의 재잘거림을 대신하고 있다. 작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안타까운 풍경이다. 
 
 리모델링 공사중이라는 잠실 한강공원 수영장엔 사람 키만 한 잡초도 보였다. 다른 한강공원 수영장도 마찬가지다. 뜨거운 햇볕 아래 뚝섬 수영장은 텅 비어 있었고, 여의도 수영장엔 나무 그늘에서 더위를 피하는 비둘기만 보였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지난해부터 시설 특성상 방역수칙 준수에 한계가 있어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점 등을 고려해 수영장과 물놀이장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휴일인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수영장이 코로나19로 인해 폐장돼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 있다. 김경록 기자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수영장 모습. 이날 오후 12시 10분 시계탑(왼쪽)의 온도계가 33도를 기록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25일 오전 서울 뚝섬한강공원 수영장이 코로나19로 인해 폐장돼 텅 비어 있다. 김경록 기자  
25일 오전 서울 뚝섬한강공원 수영장 모습. 코로나19로 인해 2년째 시민들이 찾아오지 못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수영장에 삽이 놓여져 있다. 김경록 기자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수영장 나무 그늘에 비둘기들이 더위를 피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물빙광장분수가 텅 비어 있다. 한강공원 수영장 못지 않게 시민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물놀이 장소다. 김경록 기자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물빛광장분수 주변으로 잡초가 자라고 있다. 김경록 기자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물빙광장분수 모습.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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