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주자들 중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가장 먼저 오전에 등록을 마쳤습니다.
대리인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을 통해서입니다.
[이석준/전 국무조정실장 (어제) : 작지만 효율적인 캠프를 구성하겠다는 후보자의 생각에 따라…]
윤 전 총장은 등록 직후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내놨고, 이어 서울 용산에서 자영업자를 만나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들었습니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도 오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대통령이 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가 역시 대리인을 통해 예비후보등록을 했습니다.
예비경선을 통해 본경선 후보 6명을 추린 민주당은 본격적인 후보 뽑기에 돌입하게 됩니다.
분위기가 달아오르면서 지난 9일과 10일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윤 전 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차범위 내 접전인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도 지지율이 올라 당내에서 이 지사를 바짝 추격 중인 걸로 집계됐습니다.
[이낙연/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 여론조사 결과가 가파르게 저희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
야권의 또 다른 대선주자로 꼽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후보등록은 하지 않았지만, 대선 출마 의사는 분명히 했습니다.
[최재형/전 감사원장 : '윤석열 전 총장의 대안이다' 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사실은 있어요. 그러나 저는 저 자체로 평가받고 싶고.]
최 전 원장은 국민의힘 김영우 전 의원 등도 영입해 사실상 캠프 운영에 돌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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