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부상' 포든, 유로 결승전서 결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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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입력 2021.07.1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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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덴마크와의 유로 2020 준결승전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필 포든. 사진=게티이미지
잉글랜드 대표팀의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이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인해 이탈리아와의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결승전 출전이 어려울 수 있게 됐다.
매체에 따르면 포든은 유로 2020 결승을 앞두고 진행된 훈련에서 발 부상을 입었다. 그는 이후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고 휴식을 취했다. 부상 정도가 강하지는 않다고 보도됐지만, 결승을 앞둔 훈련에 불참해 경기 출전이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크게 활약해 맨체스터 시티를 리그 우승으로 이끄는 데 크게 기여했던 포든은 이번 시즌의 활약으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펩 과르디올라의 맨시티에서 뛰어난 경기력으로 크게 주목받으며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폴 개스코인을 연상시켰지만, 이번 대표팀에서의 활약은 크지 못했다. 특히 스코틀랜드와의 조별리그에서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다음 경기인 체코와의 조별리그엔 휴식을 취하는 등 불참한 경우도 있었다. 그렇기에 포든이 출전하지 못한다 해도, 대표팀 전체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은 아니라는 판단이 많다.
그는 “결승전이 주는 이미지로 팬들은 갖가지 감정을 겪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선수다. 선수로서 오는 결승전도 마치 대회의 첫 경기처럼 초심으로 임하자”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대회 모든 경기에서 훌륭한 실력을 보여줬다. 그렇기에 이대로만 하면 된다.”며 결승을 앞둔 대표팀 동료의 사기를 북돋웠다.
포든은 또 “잉글랜드의 홈구장인 웸블리에서 결승에 오르게 된 것이 믿을 수 없다. 우리가 얼마나 많이 노력했는지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며 결승에 진출해 기쁜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와 유로 2020 결승전에서 만난다. 잉글랜드는 유로 대회로는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로선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55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