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가 그린 임수정, 방송 공개 후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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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입력 2021.07.0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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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민호가 배우 임수정을 위해 그린 그림이 공개된 가운데,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예능 '송민호의 파일럿'에서는 임수정이 모델로 송민호의 작업실을 방문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송민호는 임수정을 알아가기 위한 대화의 시간을 가진 뒤에 임수정 초상화를 그리는 데 집중했다.
특히 그는 임수정이 작업실을 떠난 뒤 몇시간 내내 진지하게 작업에 몰두했다. 신중한 스케치가 이어졌고, 송민호는 녹색 배경부터 캔버스에 칠하는 과감한 화법을 시도했다. 이후 그는 단 한 번도 임수정 사진을 보지 않고, 자신만의 느낌과 감성으로 그림을 채웠다.
마침내 그림이 완성되자, 송민호는 “닮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제 머릿속에 있는 임수정 배우 이미지를 계속 떠올리면서 그렸다. 정말 캔버스와 대화하는 느낌이었고 붓 터치와 하나하나 정말 대화하는 느낌”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며칠 뒤 송민호의 그림을 전해받은 임수정은 “어떻게 이렇게 아름답게 표현했지…?”라며 연신 감탄하고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저를 너무 아름답게 표현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웃었다.
그러나 방송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많은 네티즌이 전문 화가가 아닌 송민호 그림 실력에 감탄했지만, 일부는 그의 그림 실력에 대해 신랄한 혹평을 쏟아낸 것.
한편 '송민호의 파일럿'은 5분 편성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본 방송 이후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서 풀버전이 공개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