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k.yujeong@insight.co.kr
MBC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펜싱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 오상욱이 경기 도중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당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 오상욱은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 32강에서 미국 앤드루 매키위츠 선수를 15-7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16강 경기에서 이집트 아메르 모하메드 선수를 만난 그는 1라운드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며 앞서나갔다.
9대 4로 앞선 상황에서 오상욱은 상대의 공격에 뒤로 물러나며 피하다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자리에 주저앉았다.
MBC
공격을 피하다 발목을 접질린 것. 발목을 부여잡고 구르며 고통을 호소하는 오상욱 선수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로 인해 경기는 잠시 중단됐고 오상욱은 경기장 구석으로 겨우 이동해 신발을 벗고 다시 신었다.
그런데 이때, 신발을 다시 신는 그의 모습에 해설진은 비명을 질렀다.
신발이 옆으로 돌아가면서 발목이 완전히 옆으로 접힌 것처럼 보였던 것.
MBC
허일후 아나운서 역시 "발목 완전히 돌아갔어요!"라며 소리를 질렀다.
이후 신발이 돌아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중계진은 "다행입니다"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편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오상욱 선수는 아쉽게도 개인전 8강에서 조지아 선수 산드로 바자제에게 13-15로 패했다.
네이버 TV '펜싱 (도쿄올림픽)'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