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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태 기자
hyeontae@insight.co.kr
영화 '라라랜드'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연출, 스토리, 배우들의 연기 3박자를 모두 갖추며 국내 누적 관객 수 약 370만 명을 끌어모은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
듣기 좋은 음악과 영상미, 그리고 여운이 남는 엔딩을 통해 '라라랜드'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생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그런데 의외로 '라라랜드'에 부정적인 평을 내리는 사람들도 꽤 있다.
지난 2016년 개봉한 '라라랜드'는 라이언 고슬링이 세바스찬 역으로, 엠마 스톤이 미아 역으로 출연했다.
영화는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한 별들의 도시 '라라랜드'에서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과 배우 지망생 미아가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 만나 미완성인 서로의 무대를 만들어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화 '라라랜드'
특히 세바스찬과 미아가 탭댄스를 추는 장면은 많은 패러디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라라랜드'는 지난 2017년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7개 부문(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음악상, 주제가상)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는 등 각종 상을 휩쓸며 큰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몇몇 누리꾼들은 '라라랜드'에 관해 혹평을 남기기도 했다.
영화 '라라랜드'
이들은 "노 잼", "두 번이나 보다 잠", "지루하고 노래도 생각보다 내 취향 아님", "너무 잔잔", "기대를 많이 했는데"라고 아쉬운 평을 남겼다.
특히 "난 음악영화 좋아하는 편인데 뮤지컬 스타일이 내 취향이 아님을 알게 됐음", "뮤지컬 영화는 노래랑 퍼포먼스는 신나는데 스토리 라인이 별로고 주인공 감정에 몰입이 안 됨"이라며 뮤지컬 영화로서 '라라랜드'가 갖는 특수성 때문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는 이들이 많았다.
또 끝내 세바스찬과 미아가 하나로 맺어지지 않으며 여운을 짙게 남긴 결말 부분에 대해 비판한 이들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주변에서 다들 인생 영화라길래 신기함"이라며 놀라운 심경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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