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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진 기자
j.yujin@insight.co.kr
뉴스1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소방대피훈련을 실시하던 한 소방관은 '방화 셔터'에 대해 설명하던 중 급기야 펑펑 눈물을 쏟고 말았다.
해당 소방관에게 직업 연수 일환으로 소방대피훈련을 받은 A씨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순간 저분이 직업이 아니라 진짜 사명으로 일하시는구나 느껴졌다"며 사연을 전했다.
소방관은 화재 시 자동으로 내려오는 방화 셔터가 연기와 불길을 막아준다고 설명했다. 중요한 사실은 셔터에 사람이 몸으로 힘차게 밀었을 때 열리는 '문' 부분이 있다는 점이다.
이에 관해 설명하던 소방관은 "그걸 모르고 셔터 내려와서 못 간다고 되돌아가다 질식해서 죽는 걸 정말 많이 봤다"며 울먹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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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은 급기야 "그게 도대체 뭔 X랄이냐고요!"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실제 화재 현장에서 방화 셔터에도 문이 있단 사실을 모른 채 주변에서 목숨을 잃고 발견된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
소방관의 안타까운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는 A씨는 이후 빛 하나 없는 암실 속에서 진행된 가상의 화재 상황 훈련에 진심으로 임하게 됐다고 알렸다.
A씨는 교육받은 내용을 토대로 "깜깜한 상황에서 셔터 곳곳을 몸으로 세게 밀어보면서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몸으로 세게 밀어야 열리는데 살살해보고 안 된다고 가 버리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자동방화셔터 및 방화문의 기준'에 따르면 방화 셔터는 '피난 출입문'을 확보해야 한다고 기재됐다. 
국교부는 일체형 셔터의 피난 출입문을 여는데 필요한 힘을, 문을 열 때 133N(뉴턴) 이하, 완전 개방한 때 67N(뉴턴) 이하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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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방화 셔터'에 관한 중요한 팁을 공유하자 소방대피훈련 경험이 있는 또 다른 이들도 경험담을 보탰다.
한 누리꾼은 "지하철역 지나가면서 중간에 문만 떡하니 있는 거 보고 '이건 뭐야'하면서 지나다녔다"면서 "근데 (훈련에서) 순식간에 연기가 차니까 너무 당황스럽고 훈련인 거 알고 조금 전에 방법을 배웠는데도 (방화 셔터) 문 못 찾아서 바로 앞에서 허둥지둥했다"고 말했다.
그는 "연수를 듣고 나서야 그 문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게 됐다며 많은 사람들이 체험해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셔터에 문 어딨는지 혹시 표시 안 돼있거나 안 보이면 무조건 비상구 등 바로 아래니까 거길 세게 밀라고 배웠다"며 유용한 정보를 공유했다.
한편, 전국 곳곳에 위치한 소방안전체험관에서는 화재 및 감지기 사용법과 각종 생활 속의 응급처치 등의 체험을 통해 각종 사고의 위험성을 예방하는 요령을 교육받을 수 있다.
서울, 부산, 전북, 경남도 외에도 강원도 태백에 위치한 365세이프타운, 대구 시민안전테마파크 등 각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체험관이 있으니 재난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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