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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삼성폰] ㊦ 中 공세에 중저가 시장서 '위기'…국내도 '불안'
장유미 기자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옥외광고 [사진=삼성전자]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삼성전자가 전략을 바꾸지 않으면 아마 샤오미나 다른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 추격 당할 겁니다. 10분기 안에 3위로 떨어질 가능성이 보여요."
한 유명 IT 팁스터(정보유출가)는 이달 중순께 자신의 트위터에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의 사진과 함께 이 같은 글을 올렸다. 또 다음달 출시될 예정인 '갤럭시Z폴드3'보다 조만간 '갤럭시S21' 시리즈를 시작으로 진행되는 '원UI 4.0' 업데이트가 더 경쟁력 있을 것이란 평가도 내놨다.
또 그는 "삼성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폰을 주류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듯 하다"면서도 "특별한 폰을 만드는 것은 쉽지만 이를 대세화하는 것은 어렵다"고 못박았다.
이처럼 폴더블폰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다음달 '갤럭시언팩'을 기점으로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지난 29일 2분기 실적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대중화를 넘어 '대세화'를 추진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랭하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체 폴더블폰 시장에서 73%의 점유율(출하량 기준)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폴더블폰 판매량은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13억3천250만 대)의 0.2% 수준인 300만 대에도 못미쳐 매출 확대에는 아직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유명 IT 팁스터 에반 블래스가 공개한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공식 홍보용 추정 이미지 [사진=에반 블래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을 주류로 만들기 위해 중고 기기 보상 판매, 제품 가격 인하 등으로 수요를 끌어오려는 전략이지만, 시장에선 크게 매력적으로 작용하지 않고 있다. 폴더블폰 가격에 대한 부담이 여전히 큰 데다 가지고 다니기엔 무겁고 두껍다는 평가가 많아서다.
한 네티즌은 "화면을 접어 생기는 주름도 문제"라며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을 왜 소비자들이 사야하는 지 그 이유를 명확하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한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올 초 플래그십 제품인 '갤럭시S21'을 출시한 후 신작 효과가 빠르게 사그라든 점도 폴더블폰 흥행에 대한 불안 요소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2분기에 판매한 스마트폰은 전분기 대비 2천100만 대 줄어든 8천100만 대, 평균 판매단가(ASP)는 233달러(약 26만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늘었지만 플래그십 스마트폰보다 중저가 제품들의 선전이 주효했다.
반면 애플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2분기 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되레 늘어 전년 동기보다 '아이폰' 매출이 5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3분기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를 출시할 예정이지만 스마트폰 출하량은 오히려 전년 대비 25.0% 감소할 듯 하다"며 "애플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격차가 금액 기준으로 올해부터 확대되고 있고, 하반기에 신규 '아이폰'이 출시되면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제품 줄줄이 내놓는 中 제조사…5G 중저가 시장 두고 경쟁
중저가 시장에선 삼성전자가 지난 26일 '갤럭시M22'를 인도에 선보이는 등 국내외서 '갤럭시A·M·F' 시리즈 제품을 줄줄이 내놓고 있지만 중국 업체들의 공세에 점유율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특히 오는 30일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하는 LG전자의 빈자리를 노리고 중국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삼성전자의 위기감은 더해지고 있다.
실제로 이달에 신제품을 출시한 중국 브랜드들은 원플러스, 비보, 오포, 화웨이 등으로, 원플러스는 미드 레인지 시장을 겨냥해 '원플러스 노드 2'를 최근 출시했다. '원플러스 노드'는 지난해 원플러스가 처음으로 선보인 중저가 시리즈로, 유럽에선 삼성전자 '갤럭시A' 시리즈의 강력한 경쟁 브랜드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 가격은 400유로(약 54만6천원)부터 시작되며, 미디어텍 시스템온칩(SOC)이 원플러스 제품 중 처음으로 사용됐다.
비보 S10 [사진=비보]
비보는 지난 23일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S10' 시리즈를 정식 출시했다. 이 제품은 후면에 '전기변색 유리(electrochromic glass)'를 적용해 카멜레온처럼 주변 환경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것이 특징으로, 가격은 8GB 램, 256GB 내장 메모리 버전을 기준으로 2천999위안(약 53만3천원)이다.
오포는 이날부터 'A93s 5G'를 판매한다. 배터리 용량은 전작과 동일한 5천mAh로, 충전기가 함께 제공된다. 색상은 블랙, 블루, 화이트 등 3종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1천999위안(약 35만4천원)이다. 또 오포는 인도 등 신흥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조만간 '오포 A16' 시리즈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 가격은 1만288루피(약 15만9천원)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색상은 크리스탈 블랙, 펄 블루, 스페이스 실버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9일에는 40만원대인 '리노6' 시리즈도 선보였다.
화웨이도 지난 29일 온라인 행사를 열고 스마트폰 신제품인 'P50'와 'P50 프로'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아닌 화웨이가 독자 개발한 훙멍이 기본 탑재됐다. 다만 미국 제재 여파로 화웨이의 부품 수급이 어려워져 5G 모델이 아닌 4G 모델로만 출시됐다. 가격은 'P50' 기준 4천488위안(약 79만6천원)이다.
핀란드 노키아 역시 지난 27일 새로운 스마트폰 모델인 '노키아 XR20 5G'를 출시하며 하반기 중저가 스마트폰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 제품은 영하 22도에서 영상 55도까지 극한의 온도를 견딜 수 있고, 6.67인치 풀 HD+ 화면,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4천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등이 탑재돼 있다. 가격은 500유로(약 68만2천원)부터 시작된다.
이처럼 중저가 시장에서 경쟁사들이 신제품을 쏟아내자 삼성전자도 올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적극 대응에 나섰다. 지난 3월에는 갤럭시 A52 5G에 이어 40만원대 5G 스마트폰인 갤럭시 A42 5G, 갤럭시 A32 5G, 갤럭시 A22 5G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갤럭시A' 시리즈 라인업을 강화했다. 또 최근에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 인도 등을 노리고 '갤럭시F', '갤럭시M' 시리즈의 신제품을 내놓으며 점유율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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