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건호 · 공경열, 7월의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최상국 기자
대한민국엔지니어상 2021년 7월 수상자. 양건호 금호석유화학 상무(왼쪽)와 공경열 기득산업 연구소장. [사진=과기정통부]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엔지니어상 2021년 7월 수상자로 양건호 금호석유화학 상무와 공경열 기득산업 연구소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양건호 상무는 의료용 장갑의 핵심 원료인 NBR 라텍스를 세계 최고 품질로 개발, 세계 시장 점유율 35%를 달성하고 폭증하는 코로나19 의료용 장갑 수요를 충족시킨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의료용 장갑의 핵심 소재인 NBR 라텍스를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것은 대한민국 석유화학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성과다. 기존에 해외 일부 업체들만이 독점적으로 생산해 온 NBR 라텍스를 자체 기술로 설계해 세계 최고 품질의 제품 양산에 성공했다. 세계 최초로 연속중합방식을 생산에 적용, 독창적인 공정 방식을 최적화함으로 가장 높은 생산 효율을 실현할 수 있게 했다.
공경열 기득산업 연구소장은 조선분야 부품 생산 자동화 기술을 개발, 제품 품질을 높이면서 수작업 대비 80%의 생산성을 증대시키는 성과를 통해 우리나라 조선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공 소장은 곡(曲)가공 전문가로, 삼성중공업에서 거쳐 1987년 형강 철판굽힘질 전문업체를 설립했다. 1994년 기득산업을 설립하고 축적된 현장 경험과 보유기술을 이용해 공정개발 및 개선, 작업환경 개선 등을 위한 기획, 장치 설계를 수행하면서 핵심 기술 창출로 조선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