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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4팀 16강 진출에 “K리그, 아시아에서 우수성 알리고 있다”
온라인 기사 2021.07.12 11:21
[일요신문]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만족감을 표했다. 울산은 조별리그 6경기를 모두 승리로 마감했다.
홍명보 감독이 팀의 ACL 조별리그 결과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울산은 6연승으로 16강에 올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홍 감독은 12일 태국 방콕 바툼 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최종전 바툼과의 경기 이후 기자회견에 나서 "예선 6경기 모두 이겨서 선수들에게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 고맙다는 말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승리 수훈 선수로 나선 바코 역시 "6연승으로 굉장한 자신감을 얻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울산은 이날 2-0 승리를 포함해 바툼(태국), 비엣텔(베트남), 카야(필리핀)를 상대로 한 6경기 모두 승리를 거뒀다. 이에 F조 1위를 차지,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울산 외에도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대구 FC 등 K리그 소속으로 ACL에 진출한 4팀이 모두 16강으로 향했다. 이와 관련해 홍명보 감독은 "K리그의 실력이 아시아에서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K리그는 그동안 ACL에서 우승한 경험이 많다. 그러한 경험들이 앞으로도 한국 축구에 있어서 많은 발전과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격적으로 나섰던 바툼과의 첫번째 경기와 달랐던 이번 경기에 대해서는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분을 생각했다"며 "한국에 돌아가 K리그 경기를 치르는 상황을 고려했다. 지난 첫 경기와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지만 몇 번씩 상대 공간을 침투하는 좋은 장면을 보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중앙으로 공이 집중돼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기도 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20일 정도 호텔에 있었다. 매 끼니 마다 음식을 가져다 주고 방역에 신경 써준 태국 관계자들에게 한국 대표로 감사 인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ACL 조별예선 일정을 마친 울산은 K리그에 다시 돌입한다. 휴식기를 가진 이후 재개되는 K리그에서 울산은 20라운드 일정을 오는 21일 홈에서 치른다. 함께 ACL에 나섰던 대구를 울산 문수구장으로 불러 들인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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