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훈 총리, 농업성·기상수문국 등 현지 점검 보도
정치국 상무위원 5인 중 리병철만 동향 파악 안 돼
지난달 초 김덕훈 북한 내각총리(사진 가운데)가 황해남도의 농업부문 사업을 현지료해(점검)하는 모습. 연합뉴스
김덕훈 조선노동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 겸 내각총리가 농업성·기상수문국·락랑구역양정사업소·금속공업성 등 “인민 경제 여러 부문 사업을 현지에서 료해(점검)했다”고 이 6일 1면 기사로 보도했다.
김덕훈 총리는 “재해성 이상기후에 대처하기 위한 농업성과 기상수문국(남쪽의 ‘기상청’에 해당)의 사업 정형(경과)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협의회를 가졌다”며 “농업성에서 있은 협의회에서는 우리 당과 국가가 최중대시하고 최우선시하는 농업부문 사업의 중요성이 다시금 언급됐다”고 은 전했다.
김 총리는 “락랑구역 양정사업소를 비롯한 평양시 안의 양정 부문 단위들을 찾아 당중앙이 취한 특별조치의 시행정형을 요해하면서 당의 뜨거운 은정이 인민들에게 정확히 가닿도록 일군들이 책임성과 역할을 더욱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6월29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주재로 열린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정치국 상무위원을 소환·보선”했다는 의 보도와 관련해, 김 총리는 현직 유지 사실이 공식 확인된 셈이다. 이에 앞서 1일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주재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14기15차 전원회의가 열린 사실이 2일 1면에 보도돼, 최룡해 상임위원장의 현직 유지도 공식 확인됐다. 또다른 정치국 상임위원인 조용원 노동당 조직 비서는 정치국 확대회의 때 주석단에서 일어서 ‘비판토론’에 나선 모습이 에 방송돼 사실상 건재가 이미 확인됐다. 기존 정치국 상무위원 5인(김정은·최룡해·리병철·김덕훈·조용원) 가운데, 정치국 확대회의 이후 동향 보도가 나오지 않은 이는 리병철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뿐이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6일 기자들을 만나 “최룡해·김덕훈은 보도로 현직 유지 사실이 확인됐고, 조용원 비서는 확대회의에서 비판토론 장면이 나왔다”며 “리병철 부위원장의 신상변동(경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