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발 희망고문에 비트코인 급등락
아마존 부인하자 가격 다시 하락
가상자산 비트코인이 최근 급락세를 털어내고 아마존발 기대감으로 가격 상승을 보이다가 다시 주춤하기 시작했다. 그간 별다른 호재 없이 하락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은 아마존이 결제를 허용할 것이란 추측성 보도 이후 4만 달러를 찍기도 했다. 하지만 아마존이 이를 공식 부인하면서 앞으로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세 흐름도 주춤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27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각) 하루 간 비트코인 거래량은 510억 달러(약 58조6000억 원)를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간 비트코인 거래량은 약 200억 달러 수준에 머물렀는데, 이날 거래량은 두 배가 넘는 수준으로 과열됐다. 거래량이 급등한 시기, 비트코인은 한때 최고 4만 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대장 격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등하자, 다른 주요 코인도 동시에 가격이 상승했다.
다만 비트코인의 고점(4만499달러)과 저점(3만287달러)의 가격 편차가 약 5000달러 수준으로 상당했다. 투기 세력이 몰릴 때 보통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 전까지 편차는 적게는 1000달러 많아야 2000달러 정도였다. 며칠 전만 하더라도 비트코인은 3만 달러가 깨지기도 했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도 본격적으로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기도 했는데, 갑작스럽게 급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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