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는 후임 금감원장을 임명 안하는 걸까 못하는 걸까. 후보 하마평은 무성하다.
29일 금융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윤석헌 전 원장이 지난 5월 7일을 끝으로 3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이래 85일째 공석이다.
김근익 수석 부원장의 대행체제로 유지되고 있지만 주요 현안처리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모펀드 사태 제재심 등 주요 현안들이 미해결 상태이고, 내년도 예산안도 처리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본지에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서 루틴 업무는 별 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중요한 의사결정은 당연히 원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차기 금감원장 후보로 거론된 인물들. 왼쪽부터 이상복, 원승연, 박영석, 손상호, 하성근, 정은보 (연합뉴스 자료사진)그동안 하마평에 올랐던 민간, 학자 출신의 후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