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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외교관의 소말리아 탈출기, 30년 전 얘기 먹힐까 ▲ 영화 공식 포스터. ⓒ 롯데엔터테인먼트   여름 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영화 의 등장이 우선 반갑다. 지난해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국내 블록버스터 개봉이 대거 미뤄졌고, 올해 또한 4차 대유행 조짐이 보이며 또다시 이들 영화의 개봉이 미뤄지는 건 아닌지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중재로 극장 측이 총제작비 50% 매출이 발생할 때까지 매출 전액을 배급사에 지급하기로 한 일종의 지원책이 나름 효과를 본 사례로 꼽을 수 있다.  우여곡절 끝에 개봉하기로 한 는 그래서 작품 내외적으로 부담이 큰 상황이다. 크게 줄어든 절대 관객 수를 유인할 수 있을지 여부와 작품 내적으론 관객들이 보고 실망하지 않을 정도의 질이 담보돼야 한다. 1991년 소말리아 내전 상황을 배경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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