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이어진 장맛비, 남부지방 피해 속출… 오늘도 강한 비 입력 2021-07-08 08:37
▲장마전선 영향권에 들어선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지개리 도로에 빗물이 쏟아지고 있다. (연합뉴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나흘째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늘고 있다.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재민은 845명에 달했다. 주택과 상가, 농경지 침수 피해도 계속 불어나고 있다.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내린 장맛비로 인한 인명피해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사망 2명, 부상 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6일 전남 광양 산사태로 80대 여성이, 해남 주택 침수로 60대 여성이 숨졌다. 7일 경남 하동에서는 산사태로 60대 남성이 다리 골절상을 입었다.
이재민은 501세대 845명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전남 진도 532명,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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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장마전선 영향으로 시간당 70㎜가 넘는 폭우가 내린 남부지방 곳곳에서 산사태와 하천 범람 사태가 벌어졌다. 사진은 폭우로 침수된 전남 해남군 황산면의 농경지. 연합뉴스
장마전선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시간당 7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와 주택 침수로 2명이 사망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산림청은 산사태 위기경보를 상향 조정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6일 오후 6시까지 주요 지역 누적강수량은 전남 해남 529.5㎜, 장흥 463㎜, 강진 399㎜, 경남 남해 341.6㎜, 창원 210.5㎜ 등이다. 장흥, 강진, 고흥, 해남 등에서는 시간당 70㎜ 이상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산사태로 매몰돼 80대 여성이 사망한 전남 광양시 진상면의 한 주택 모습. 연합뉴스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전남소방본부 등은 전남 광양 진상면의 한 마을�
세계일보
입력 : 2021-07-07 06:00:00 수정 : 2021-07-07 07: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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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 장마 피해 속출
80대 숨져… 다른 주민들은 대피
해남선 계곡 범람으로 60대 사망
진도·장흥 등 이재민 120명 발생
7일까지 300㎜ ‘물폭탄’ 전망
제주선 2021년 첫 열대야·폭염주의보
처참한 현장 6일 전남 광양시 진상면 산사태로 인한 주택 매몰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포클레인 등을 이용해 실종자 수색·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산사태로 실종됐던 80대 여성은 매몰 9시간 만인 오후 2시55분 숨진 채 발견됐다. 광양=뉴시스
“갑자기 ‘꽝’하는 굉음이 나면서 토사가 밀려와 집을 덮쳤어요. 천둥도 그런 소리는 없을 겁니다.” 6일 오전 6시4분쯤 전남 광�
밤나무가 무성했던 자리는 온데간데없고 맨땅을 드러냈습니다.
전남 광양 탄치마을에 산사태가 발생한 건 어제 아침 6시쯤입니다.
밤새 내린 폭우로 발생한 산사태는 보시는 것처럼 주택과 창고 등 5채를 덮쳐 마을을 폐허로 만들었습니다.
[이중기/마을 주민 : 우르릉 소리도 없이 꽝 한 번 하고 딱 말아 버렸어. 나 나고는 그렇게 큰 소리 처음 들어봤어.]
주택 중 한 곳에서는 82살 A씨가 흙더미에 갇혔습니다.
다른 주택에는 4명이 살고 있었지만 1명은 집에 없었고 다른 3명은 산사태 직전에 대피했습니다.
소방구조대는 빗속에서 구조작업을 벌인 끝에 9시간 만에 A씨를 찾았습니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산사태 직전 집 밖으로 나왔다가 흙더미에 휩쓸린 것으로 보입니다.
[최현경/전남 광양소방서장 : (오후) 2시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