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라이즈 무브먼트’ 활동가들이 지난달 28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치적 행동을 조 바이든 정부에 촉구하며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미국에 ‘선라이즈 무브먼트(Sunrise Movement)’란 단체가 있다. 기후변화에 대한 정치적 행동을 옹호하는 시민단체다. 2017년 출범해 순식간에 전국적인 활동을 펼치게 된 단체다. 밀레니엄 세대인 20, 30대가 중심이며, 주로 대학생들이 캠퍼스에서 앞장을 서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대선전에서 민주당의 엘리자베스 워런과 버니 샌더스 후보가 환경 문제를 주 이슈로 다루도록 이끌었다. 지난해 미국을 발칵 뒤엎은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 시위에서 20대 청소년들을 거리로 끌어내어 세상을 놀라게 했다. 정치권은 물론이고 사회적인 어떤 집회에도 기후변화 이슈를 드러내 이슈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