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어제(11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이 모 검사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모 검사는 박영수 특별검사로부터 김 씨를 소개받은 뒤 고가의 시계와 함께 수천만 원의 금품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8일 서울남부지검 소속이던 이 검사의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수산업자를 사칭한 김 씨는 이 모 검사는 물론, 포항남부경찰서 총경과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엄성섭 TV조선 앵커 등에게 금품을 전달한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최근 2명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역시 김 씨로부터 금품을 건네받은 언론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으로 입건된 건 김 씨를 포함해 모두 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김 씨는 이와 관련해 자신의 인맥을 과시하기 위해 금품을 건넸을 뿐, 민원이나 청탁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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