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7.17 08:37 / 기사수정 2021.07.17 08:53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누누 산투 토트넘 감독이 케인이 토트넘 소속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영국 BBC가 17일(한국시각) 새 시즌 지휘봉을 잡은 토트넘 홋스퍼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해리 케인을 '우리 선수'라고 칭했다고 전했다.
BBC에 따르면 산투 감독은 토트넘에 부임한 후 진행한 첫 기자회견에서 "케인은 우리 선수이다. 마침표 찍겠다. 다른 이야기는 필요 없다. 그가 팀에 합류하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유로를 치른 케인은 원기를 회복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그가 복귀한 뒤 이야기할 생각"이라며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여기까지"라고 전했다.
산투 감독은 "내가 바라는 것은 케인이 잘 회복하고, 잘 쉬고, 팀의 훈련장에 도착했을 때 우리 팀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다. 토트넘은 매우 야심 찬 구단이다. 우리는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고, 케인에게 의지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가레스 베일의 거취도 이야기했다. 산투 감독은 "임대로 지난 시즌 팀에 합류했던 베일은 토트넘으로 오지 않는다. 더이상 우리 팀의 일원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산투 감독은 "팬들을 자랑스럽게 하고 싶다. 팀의 경기와 선수들의 경기력을 즐기기를 원한다. 좋은 팀 분위기 속에서 즐기는 축구를 할 것이다. 울버햄튼에서의 내 성과가 자랑스럽다. 하지만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BBC는 "맨체스터 시티는 올여름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시도했다. 우리는 맨시티가 공식적인 제안을 한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양측의 공식적인 1억 파운드(한화 약 1,575억 원)짜리 케인의 거래 이야기는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라며 케인의 맨시티 이적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사진=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