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입력 : 2021-07-27 10:10:02 수정 : 2021-07-27 17: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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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영국 누리꾼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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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기상청에 따르면 런던 동부 한 주택가에서는 3시간 만에 51㎖ 비가 내렸다. 런던의 7월 예상 강수량이 47㎖임을 감안하면 단시간에 얼마나 많은 비가 내린 것인지 예상할 수 있다.
이에 해당 폭우로 런던 지하철역 8곳이 폐쇄됐으며 대형 병원 2곳이 침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주택과 도로 등에도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현지 경찰은 런던 남서부의 퀸스타운로드역 인근 도로 등 침수 피해가 큰 일부 도로를 폐쇄했으며 일부 도로에는 물이 무릎까지 차올라 시민들의 발이 묶이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중 한 주민이 공개한 영상에는 화장실 변기의 물이 차오르고 하수가 역류한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또 집안 전체가 침수되는 등 폭우로 인한 피해 실태가 잇따랐다.
런던 소방대는 이날 300여건의 침수 피해 전화를 받았다고 전했으며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트위터에 “긴급 구조대가 런던 전역에서 심각한 홍수와 싸우고 있다”면서 시민들에게 침수 지역에서 걷거나 운전하는 것을 피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