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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을 응원합니다] 농구 성정아 "부담 내려 놓고 겁 없이 경기하길“
1984 LA 올림픽 여자농구 막내로 출전, 은메달 견인
"영리한 전주원 감독의 리더십 신뢰, 좋은 결과 기대"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1-07-14 06:00 송고
1984년 LA 올림픽 때 여자 농구 대표팀 막내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성정아씨.(성정아씨 제공) © 뉴스1
한국 여자 농구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13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모처럼 오른 본선이지만 쉽지 않은 여정이 예상된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19위인 한국은 A조에 속해 스페인(3위), 캐나다(4위), 세르비아(8위) 등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팀들과 경기를 펼쳐야 한다. 전력도 열세인데 큰 대회 경험도 부족하다. 맏언지 김정은(34‧우리은행)을 제외한 누구도 올림픽 무대를 밟아본 경험이 없다.
쉽지 않은 도전이 될 여정이지만 지난 1984년 LA 올림픽을 떠올린다면 한국 여자농구의 또 다른 이변을 기대해도 될 만하다.
당시 한국은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지만 사회주의 국가들이 불참을 선언, 어렵사리 티켓을 손에 넣었다. 우여곡절 끝에 오른 본선 무대에서 한국은 예선에서 난적으로 꼽힌 중국을 꺾는 등 4승 1패를 기록하며 결승까지 진출했다. 비록 강호 미국에 막혀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한국 농구 역사상 올림픽 무대에서 기록한 유일한 메달이었다.
LA 올림픽 당시 대표팀의 막내로 은메달 획득에 혁혁한 공을 세운 성정아씨(56)는 올림픽을 앞둔 후배들에게 당시 자신처럼 겁 없이 경기에 나서라고 조언했다.
성씨는 "나는 LA 올림픽 당시 막내였기 때문에 두려움이 없었다. 언니들과 그저 경기를 뛴다는 마음밖에 없었다. 올림픽이라는 무대가 큰 대회라는 것도 생각하지 않고 겁 없이 경기를 치렀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다음 대회였던 1988년 서울 올림픽 때는 국내에서 열리고, 전 대회 좋은 결과에 버금가는 성적을 내려고 생각하니까 많은 부담이 생겼다. 그래서 오히려 준비했던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며 "이번에 올림픽에 나서는 후배들은 복잡한 생각 없이, 지금까지 준비한 것 그대로 쏟아낸다는 자세로 임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 농구 대표팀의 전주원 감독(왼쪽)과 이미선 코치.(WKBL 제공) © 뉴스1
LA 올림픽 때 고등학생 신분의 막내였던 성정아씨는 당대 국내 최고의 센터였던 박찬숙과 함께 한국의 골밑을 지키는 중책을 맡았다. 특히 결승 진출을 위해 무조건 잡아야 했던 중국전에서는 2m16cm의 진월방을 밀착마크, 팀의 결승행에 크게 기여했었다.  
현재 여자 대표팀의 막내 박지현(21‧우리은행)도 비슷한 상황이다. 우리은행에서 프로 3년차를 맞이한 박지현은 매 시즌 출전 시간을 늘려갔고 지난 시즌에는 평균 15.3득점, 10.4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성정아씨는 "박지현은 아들 이현중(데이비슨 대학)과 같은 나이여서 딸처럼 느껴진다. 경기를 보면 박진감 넘치고 두려움 없이 플레이를 하더라. 부담을 내려놓고 평소처럼 당돌하게 경기를 하면 올림픽 무대에서도 충분히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응원했다.
성씨는 대표팀의 수장 전주원 감독과도 인연이 있다. 성씨의 선수 생활 말년에 전주원 감독은 실업농구 무대에 데뷔, 둘이 코트에서 격돌한 경험이 있다.  
성씨는 "(전주원 감독은)당시 신인이었는데 실력이 워낙 뛰어나 팀에서 내게 마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선수 때부터 워낙 똑똑하고 리더십도 있었기 때문에 감독직도 훌륭히 소화해 낼 것"이라며 "올림픽 경험도 많기에 선수들을 잘 아우를 것"이라고 신뢰를 보냈다. 
지난 1월 여자 농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전주원 감독은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당시 준결승 진출을 이끄는 등 한국 여자 농구를 대표한 스타 출신이다. 전 감독은 자신과 함께 2000년 여자 농구를 이끌었던 이미선 코치와 함께 지난 5월부터 여자 농구 대표팀을 지도,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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