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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육군 조리병 6420명→8870명"…업무 부담 줄어들까
국방부 "분·소대당 2명, 중대당 5명으로 편제 확대"
급양관리관·민간조리원 증원…오븐기 설치도 추진
(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2021-07-11 10:29 송고 | 2021-07-11 11:22 최종수정
군 당국이 육군 조리병과 급양관리관 편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육군 조리병의 경우 현 6420여명에서 8870여명으로, 급양관은 현 590여명에서 1070여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11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열린 민관군 합동위원회 산하 장병 생활여건 분과위 2차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취사식당 환경 개선방안'이 보고 및 논의됐다.
현재 육군은 해·공군에 비해 조리병이 부족한 데다, 병 복무기간 단축으로 조리인력 전문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실제 육군의 경우 중대급 이하 부대 기준으로 장병 150명당 2명의 조리병이 배치돼, 해·공군(150명당 4명)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격리 장병들에 대한 '부실급식' 논란이 불거지면서 "조리병들의 업무만 더 가중됐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국방부는 육군부대 내 필수인력을 제외한 행정지원인력 약 1000여명을 조리병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재 편제상 조리병이 아닌데도 일선 부대에서 조리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병사 1450여명을 공식적으로 조리병 편제에 넣기로 했다.
후식 준비하는 육군 조리병들. (국방일보 제공) 2021.6.4/뉴스1
군 관계자는 "조리병 확충을 통해 업무 부담을 줄이고, 편제를 늘려 조리업무를 보다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 같은 조치가 완료되면 △분·소대급(50명 규모) 취사장의 경우 조리병이 현행 1명에서 2명으로, △중대급(250명 규모) 취사장은 3명에서 5명으로 각각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방부는 또 급식 예산과 부식류·취사장 관리 등을 담당하는 급양관도 480여명 늘려 식수인원 150명 이상 취사장당 1명이 투입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는 식수인원 350명 이상 취사장당 급양관 1명이 관리 책임을 맡고 있다.
아울러 국방부는 올해 후반기 중 영양사 47명을 새로 채용해 사단급 부대에 배치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지금처럼 식자재를 받은 뒤 급식 메뉴를 선정하는 게 아니라, 영양사들이 식단을 먼저 편성하고 식자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도입도 검토 중이다.
국방부는 이외에도 "내년엔 민간조리원을 지속 증원해 제 조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일선 부대에서 근무 중인 민간 조리원은 2200여명 정도다. 국방부는 올 하반기부터 900여명을 신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또 요리시간 단축과 다양한 요리 제조를 위해 연내 각군 취사장에 1000여대의 오븐기를 설치하는 사업도 추진한다고 소개했다.
carro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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